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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중기 특검 직무유기 사건 공수처로 이첩

조선일보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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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 특검, 통일교·정치권 유착 네 달간 뭉개”
여당 정치인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 고발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이첩했다. 민 특검은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여당 정치인들에게도 금품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지난 8월 받고도 수사에 착수하지 않아, 네 달간 수사를 뭉갰다는 비판을 받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 /김지호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 /김지호 기자


1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민 특검과 수사팀에 대해 직무유기 혐의로 접수된 고발 사건을 지난 16일 공수처로 이첩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민중기 특검과 수사팀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고 특별수사팀이 이를 넘겨받았다.

경찰이 이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한 이유는 피고발인에 민중기 특검과 수사팀에 파견된 검사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이 공수처 수사 범위에 포함되는지 공수처의 유관 해석을 받아보겠다는 것이다.

다만 공수처가 이 사건을 실제로 넘겨받아 수사할지는 미지수다. 공수처가 이 사건이 수사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사건을 돌려보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사건이 돌아올 경우 민 특검에 대해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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