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로 가지 않고 장동혁 대표도 물러날 자세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이같이 밝히며 “결국은 이런 시스템으로 가서 내년 지방선거를 치르고 결과에 따라서 국민의힘이 변화하려면 할 수 있어도 그 전까지는 변화하기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비대위원장 제안이 들어오면 수락할 것인가’라는 질문엔 “그럴 생각이 없다”며 “내가 한두 번 가서 해봐서 잘 아는데 지금은 지지받는 선거까지 시간도 별로 없고 당 내부가 아주 극단적인 분열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수습하기가 간단치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정당이라고 하는 것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스스로 변화를 해 가지고 거기에 적응을 해야지 계속해서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을 텐데 그걸 안 하니까 국민으로부터 지지가 안 돌아오고 작년 4월에 총선에 또 패했다”며 “국민의힘은 지난 10년 동안 당이 왜 오늘날 이런 모양으로 되느냐를 한번 냉정하게 판단하고서 뭐를 새롭게 해야 될 거냐를 판단을 해야한다. 그게 안 되면 희망이 없다”고 꼬집었다.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 간 갈등에 따른 분당 가능성과 관련해선 “분당은 안 될 것”이라며 “양쪽이 다 설 당이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연대를 두고는 “지금 상황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과 같이 어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선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을 두고는 “머리가 굉장히 빨리빨리 잘 도는 사람”이라며 “상황에 대한 적응 능력이 아마 가장 특출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최근에 공개적인 회의를 하면서 여러 가지 말도 많고 하지만 결국은 본인이 어느 순간에 가서 판단을 할 것 같으면 거기서 다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다”고 부연했다.
한 전 대표에 대해서도 “굉장히 똑똑한 사람”이라며 “그리고 비교적 정직한 사람인 것 같고 그런 측면에서 볼 것 같으면 앞으로 자기가 노력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희망을 가질 수도 있는 정치인”이라고 내다봤다.
김병훈 기자 co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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