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오늘 결심 공판…'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압수수색

[앵커]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1심 재판이 오늘 마무리됩니다.

특검이 권 의원에게 징역 몇 년을 구형할지 관심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오늘(17일) 오후 2시 10분 이곳 서울중앙지법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결심공판이 열립니다.

특검의 최종의견과 구형이 이뤄진 뒤 권 의원의 최후진술 등이 진행되는데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의원에 특검이 재판부에 몇년 형 선고를 요청할지 관심입니다.

권 의원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지시를 받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청탁 명목으로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그간 혐의를 부인했던 권 의원이 최후 진술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됩니다.

재판 마무리 절차가 진행되기에이에 앞서 권 의원의 비서관 증인신문과 권 의원 측이 청구한 보석심문도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이 김기현 의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요?

[기자]

네, 김건희특검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2023년 당대표 당선 직후 김건희 씨에게 '로저비비에' 가방을 선물했단 의혹 관련 강제수사인데요.

오늘(17일) 아침부터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에 있는 김 의원 사무실에 대해서도 곧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 의원 배우자 이 모 씨는 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로저비비에' 가방 선물 경위에 대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은 이 씨가 지난 2023년 3월 16일 가방을 구매한 뒤, 이를 배우자인 김 의원에게 전달해 김 여사에게 건네도록 한 정황을 파악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현장연결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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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