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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는 필드에서, 팬들은 현실에서…영웅시대, 장애인 축구의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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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 K리그1 FC서울과 대구FC와 경기에 앞서 시축하고 있다.  2023. 4. 8.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임영웅이 K리그1 FC서울과 대구FC와 경기에 앞서 시축하고 있다. 2023. 4. 8.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임영웅이 필드에서 축구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면, 팬들은 현실에서 행동으로 응답하고 있다.

특히 대중의 관심에서 상대적으로 멀었던 장애인축구를 향한 영웅시대의 꾸준한 지원은 팬덤 문화의 또 다른 방향성이다.

연말을 맞아 임영웅 팬클럽의 장애인축구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가수의 이름을 앞세운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꾸준히 이어지는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사진|임영웅 팬클럽

사진|임영웅 팬클럽



임영웅 팬클럽 부산 영웅시대 남수해는 지난 15일 부산뇌성마비축구단 FC오뚜기에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전지훈련과 용품 구입 등 선수들의 실제 훈련 환경 개선에 사용된다. FC오뚜기는 부산을 연고로 활동하는 뇌성마비 축구단으로,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꿈을 이어가고 있는 팀이다.

부산 영웅시대 남수해의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첫 기부를 시작한 이후, 이들은 부산 사랑의열매 착한 팬클럽 1호, 나눔 리더스클럽 11호로 이름을 올렸고, 누적 기부금은 8000만 원 상당에 이른다. 올해 3월 14일에는 1004만 원을 기부하며 상징성과 지속성을 함께 이어왔다.


남수해 방장 연두 씨는 “임영웅 팬클럽으로서 사회에 도움이 되고, 기부를 실천할 수 있어 늘 뿌듯하다”며 “기성세대로서 좋은 일에 앞장서는 팬클럽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회원은 “누군가에게는 다시 꿈을 꾸게 하는 희망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내일로 나아갈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임영웅팬클럽

사진|임영웅팬클럽



충북에서도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충북은 최근 충북장애인축구협회에 300만 원을 기부하며 장애인 선수들의 전지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이 기부 역시 단순한 후원이 아닌, 선수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하고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영웅시대충북은 “작은 마음에서 시작된 정성이지만, 장애인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충북장애인축구협회 역시 “전달받은 기부금은 훈련 환경 개선과 전지훈련 강화에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영웅이 FC서울과 대구FC와 경기에 하프타임에 축하공연을 부른 후 나오며 자신의 신발을 보여주고 있다. 2023. 4. 8.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임영웅이 FC서울과 대구FC와 경기에 하프타임에 축하공연을 부른 후 나오며 자신의 신발을 보여주고 있다. 2023. 4. 8.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장애인축구는 늘 성과에 비해 관심이 적었던 영역이다. 임영웅이 음악으로 위로한다면, 영웅시대는 기부와 연대를 통해 조명받지 못한 그라운드를 밝히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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