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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진전에 국제유가 코로나19 이후 최저

이데일리 김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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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전쟁 종식 기대·中경기 우려에
WTI, 장중 배럴 당 55달러 붕괴
2021년 2월 이후 4년 10개월만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협상이 진전되면서 러시아산 원유가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는 예상에 국제유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당시인 2021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석유 시추 장비. ((사진=AFP)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석유 시추 장비. ((사진=AF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대비 1.55달러(2.73%) 내린 배럴당 55.2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1.64달러(2.71%) 떨어진 배럴당 58.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한때 배럴 당 54.98달러까지 떨어졌다. WTI가 배럴 당 55달러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21년 2월 이후 4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하면서 국제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운 오는 25일 크리스마스를 시한으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와의 평화 협정 수용을 압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미국이 안보 보장을 약속할 경우 북대서양조익갸구(NATO) 가입 추진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혀 일부 핵심 쟁점에서 미국과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종전에 합의할 경우 국제 원유 시장에서 제재를 받았던 러시아산 원유 거래가 재개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에 의한 러시아 석유 인프라 공격 우려도 해소된다.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해제되면 OPEC+회원국들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생산량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

올해 OPEC+회원국들이 증산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중국 경기 둔화 우려도 유가를 끌어내리는 요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및 10월 증가율을 모두 밑돈 결과다. 세계 원유 수입 1위 국가인 중국이 최근 원유 공급 증가분을 흡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앤지 길디아 KPMG 미국 에너지전략 책임자는 “최근 유가 하락은 원유 에너지 시장의 풍부한 공급과 부진한 수요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정책 개입이나 지정학적 위험이 있지 않는 한 유가 약세는 내년까지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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