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5일(한국시간) "레알이 대한민국 유망주 양민혁 영입에 관심이 있다. 그는 성장 가능성이 큰 젊은 선수에게 투자하려는 구단의 정책에 부합하는 선수다. 레알은 당장 1군 전력을 강화하기보다는 유망주들을 영입해 육성하고 성장 과정을 평가하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
2024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양민혁은 곧바로 K리그 무대를 휘저었다.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매 경기 맹활약을 펼치며 단숨에 팀 내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11골 6도움을 올렸다.
자연스럽게 상도 휩쓸었다. 양민혁은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역대 최초로 5회를 받았고,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도 다섯 차례 이름을 올렸다. K리그 이달의 선수상까지 차지한 바 있다.
이러한 활약에 토트넘 훗스퍼가 빠르게 러브콜을 보냈다. 결국 양민혁은 시즌 종료 후 이적하는 조건으로 토트넘행을 결정했다. 이적 직후에는 곧바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는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팀을 옮겨 잉글랜드 무대를 익혔다. 당시 14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잠재력을 지켜보던 레알이 관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피차헤스'는 "양민혁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이미 경험을 쌓았다. 레알은 그가 신체적으로 강인하고 강도 높은 환경에서 경기를 치러 본 경험을 높이 평가한다. 특히 빠른 속도와 드리블 능력이 레알의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라고 설명했다.
레알은 700만 유로(약 120억 원)의 이적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매체에 따르면 양민혁은 곧바로 레알 카스티야에 합류시키는 게 레알의 계획이다. 레알 카스티야는 레알 2군으로 라리가2에 속한 팀이다. 주로 U-23 연령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실제로 러브콜이 이어질지 지켜볼 만하다. '피차헤스'는 "레알은 차분하게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이번 영입으로 레알은 내부 육성과 지속 가능한 모델에 대한 의지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라며 "양민혁의 영입은 레알 카스티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래를 위한 투자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레알은 중장기 계획을 강화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인물을 영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