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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만에 입 연 박나래 “법적 절차 진행중”

동아일보 김태언 기자,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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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통해 “더 이상 관련 말씀 않겠다”

매니저에 대한 갑질 논란과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불거진 개그우먼 박나래 씨(40·사진)가 16일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8일 만이다.

이날 박 씨는 한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최근 제기된 사안들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피로를 드린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 제기된 사안들은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더 이상의 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해 이 영상 이후로는 관련 말씀을 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임현택 전 대한의료협회 회장이 박 씨 의혹과 관련해 ‘주사 이모’를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12일 접수했으며,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경찰로 사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임 전 회장은 또 박 씨가 또 다른 ‘링거 이모’로부터도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박 씨와 성명 불상의 해당 인물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
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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