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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도 美서 은행 설립 신청… 핀테크 기업 러시

동아일보 뉴욕=임우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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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결제 전문기업인 페이팔 홀딩스(이하 페이팔)가 은행업 진출 허가를 미국 정부에 신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 시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금융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페이팔 등 핀테크 기업들의 은행업 진출 시도가 늘고 있다. 예금 및 대출업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 난립이 금융위기 시 시스템 붕괴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페이팔은 미 유타주 법에 따라 설립·규제되는 비은행 산업대출회사(ILC) 지위 획득을 위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및 유타주 금융기관국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일부 주정부에서만 발급되는 ILC 인가는 예금 수취나 대출 같은 은행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기존 은행 수준의 규제는 받지 않는다. 페이팔은 “신청이 승인되면 중소기업의 대출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블룸버그는 “지난주 서클, 리플 등 여러 가상화폐 기업이 은행 설립을 위한 예비승인을 받았다”며 “최근 미국 은행업 인가는 세계 금융 기술 기업들 사이에서 가장 탐나는 자산 중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다. 직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선 정부 승인이 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은행업 신청이 미미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선 올해에만 13개 기업이 신청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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