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동차 부품 기업이 몰린 경북 경산과 완성차 도시 울산을 잇는 고속도로 신설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경북과 울산이 함께 자동차 산업 경쟁력 향상과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정부를 설득하기로 했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경산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입니다.
이 공장에서 만든 엔진 핵심 부품 상당수는 울산 완성차 공장으로 향합니다.
연간 물동량만 완성차 10만 대 분, 가장 큰 부담은 역시 물류비용입니다.
[이종삼 / 자동차 부품기업 대표 : 제조 원가에서 물류비용이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매출 원가에서 2~3% 이내의 순수익이 발생하는데, 10%는 상당히 큰 비용입니다.]
울산과 경산을 잇는 고속도로가 생기면 이런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경산나들목에서 언양분기점까지, 거리는 25㎞ 줄어들고 시간도 20분 가까이 단축됩니다.
경산시는 고속도로가 생기면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가 매년 2천억 원 가까운 물류비용을 절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품 원가가 내려가면 수출 시장에서 우리 자동차 산업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신진기 / 계명대 교통공학과 교수 : 자동차 부품 업계를 중심으로 구성된 지역 산업체가 빠르게 이제 항구 쪽으로 물류를 보내고, 거기서 선적이 될 수 있도록 해서 물류 체계에서는 도움이 많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경산시와 울산시는 공동선언문을 체결하고, 시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전방위 설득에 나섰습니다.
우선 곧 발표될 국토부의 3차 고속도로 계획에 반영시키는 게 첫 목표입니다.
[김두겸 / 울산광역시장 : 부품 공급을 하려면 공급로, 바로 물류비용이 절감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물류비용 절감 차원에서 아주 중요한 도로이고….]
[조현일 / 경북 경산시장 : (절감한 물류비로) 기업들이 생산 활성화도 시킬 수 있고, 연구개발비로 쓴다면 오히려 고용 창출이 늘어나고 기업의 근로자 복지도 증대되는 그런 효과가 있을 거로 생각해서….]
3조 원 넘는 막대한 비용과 아직 부족한 경제성이 걸림돌이지만, 대통령 공약에도 포함됐던 만큼 추진 동력은 충분한 상황입니다.
국가 균형발전과 물류 혁신을 내세운 두 지자체의 노력이 새로운 자동차 산업 중심축을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디자인 : 정하림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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