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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청 성과급 똑같이'...상생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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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거제의 한 조선소가 협력사 종업원에게 직영 종업원과 같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거제의 대형 조선업체입니다.


최근 이 조선소는 올해 성과급을 사내 협력사 직원에게도 차등 없이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직영 종업원에게 기본급의 150%, 사내 협력사 종업원에게 그 절반인 75%를 지급했습니다.

통상 직영 종업원의 절반 수준이던 성과급을 앞으로는 똑같이 지급하기로 한 겁니다.


사내 협력사 종업원은 모두 만 5천여 명가량, 직영 종업원 만여 명과 같은 혜택을 받는 겁니다.

사내 협력사는 생산성 향상과 조선업 숙련 노동자 확보에 도움이 될 거라며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이동용 / 사내협력사협의회 대표 : (상생의 의지를 보여줘서)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이런 모기업과 협력사의 상생 모델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장기근속자와 숙련 인력의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조선업체는 동등한 성과 보상이 작업 안정성을 높여 공정 관리와 생산성 향상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경영 성과를 공유하는 상생 모델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영민 / 대형 조선업체 상생협력지원팀장 : 회사의 경영성과를 원·하청 차별 없이 공유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조선업계의 상생 모델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된 거 같습니다.]

이 조선소의 성과급 동일 지급에 대해 거제시와 지역 상공인들은 환영 입장을 내놓고 있는 상황.

다른 대형 조선소가 있는 지자체도 성과급 동일 지급에 동참할 것을 조선업계에 촉구하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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