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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억2,890만 원대 하락…알트코인보다 '상대적 선방'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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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희 기자]
비트코인. 사진제공/AFP통신

비트코인. 사진제공/AFP통신


비트코인 가격이 곤두박질치고 있지만, 알트코인보다 선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BTC)은 오후 4시 1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약 1.82% 하락한 1억2,890만4천 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대 주요 알트코인들은 대체로 더 큰 낙폭을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약 3.50% 하락한 438만5천 원, 리플(XRP)은 2.69% 하락한 2,820원, 솔라나(SOL)는 2.67% 내린 18만9,400원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데이터·분석 플랫폼과 업계 전문가는 최근 3개월간의 수익률을 근거로 자본이 비트코인에 집중되는 흐름을 지적했다.

글래스노드는 보고서에서 "지난 3개월 동안 거의 모든 가상자산 평균 수익률이 비트코인보다 저조했다"며 알트코인의 상대적 약세를 강조했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약 26% 하락했으나 이더리움은 36%, 밈 토큰군은 56% 하락해 비트코인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LVRG리서치의 닉 럭 이사는 "지난 분기 데이터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상대적 안정성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기관투자자 관심이 비트코인으로 쏠리면서 변동성 높은 알트코인보다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시장 전문 채널과 분석가들은 연말 장세를 '횡보·휴면' 국면으로 규정하면서 단기적 모멘텀보다 2026년을 겨냥한 구조적 변수들이 향후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 진행자들은 연말 비트코인 시장을 "사실상 휴면 상태"로 평가하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뚜렷한 추세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유동성 공급: 연준이 발표한 월 400억 달러 규모 단기 국채 매입 계획은 시장에 재유동성 공급 신호로 해석될 소지가 있어 암호화폐에 우호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및 폭이 제한적으로 제시될 경우 위험자산의 추가 랠리는 제약받을 수 있다.코인뷰로는 또한 옵션 시장 지표를 근거로 내재 변동성 하락과 콜옵션 매도 전략의 확산이 단기 급등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주요 알트코인 대비 상대적 방어력을 보이며 하락폭이 제한적이지만, 당분간은 방향성을 잃은 횡보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2026년에 예정된 통화정책 변화, 제도적 진전, 기관 수요 확대 등 구조적 변수가 현실화되면 시장의 재평가와 강한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다. 당분간은 뚜렷한 트리거 확인 전까지 보수적·분할적 투자 전략이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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