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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이준석 주말 줄소환… 특검 ‘공천개입 의혹’ 정조준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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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0일·李 21일 피의자 신분 조사
尹 상대 ‘金 금품수수’ 공모도 확인
18일엔 한동훈 소환… 출석 불투명
3대 특별검사팀(내란·김건희·채해병) 중 유일하게 수사기간이 남은 김건희 특검팀(특검 민중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번 주 의혹의 정점에 있는 윤 전 대통령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불러 대면조사를 하고, 국민의힘 당대표를 지낸 한동훈 전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잇달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20일 오전 10시 윤 전 대통령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이 소환에 응한다면 김건희 특검팀에는 처음으로 출석하는 것이다. 특검 수사기간 만료일이 28일인 만큼, 윤 전 대통령 대면조사가 성사될 경우 특검팀은 추가 소환을 고려하지 않고 관련 의혹들 전반에 걸쳐 신문할 방침이다.

윤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씨는 2021년 6월∼2022년 3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를 통해 58회에 걸쳐 무상 여론조사를 제공받고 김영선 전 의원 공천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말 공개 토론회에서 김씨의 허위 경력 논란에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이 아니다”라며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받는다.

김씨가 연루된 각종 금품 수수 의혹 관련 윤 전 대통령의 공모 여부를 밝히는 것도 특검팀의 과제다.

특검팀은 김씨가 인사 청탁과 함께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으로부터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등을,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금거북이 등을 받았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왔다. 공직자 신분이 아닌 김씨에게 뇌물죄를 적용하려면 윤 전 대통령의 공모 여부가 입증돼야 한다.


특검팀은 18일에는 참고인 신분으로 한 전 대표를, 21일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이 대표를 각각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22대 총선 당시 당대표로서 김상민 전 부장검사 공천을 놓고 윤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 대표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이 불거진 2022년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다. 이 대표는 공천개입에 가담한 의혹으로 고발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최경림 기자 seoulfore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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