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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배구만 50년 넘게 했는데…” 부산 쇼크 극복→선두 독주 비결 밝혀졌다, 65세 브라질 명장 평정심 ‘눈길’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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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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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후광 기자] 브라질 명장의 평정심이 대한항공을 부산 쇼크에서 건져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9-27, 27-25, 25-23)으로 승리했다.

1위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2위 현대캐피탈과 격차를 승점 8점으로 벌렸다. 시즌 12승 2패(승점 34). 지난 12일 부산 OK저축은행전 셧아웃 완패 아픔을 말끔히 씻었다. 반면 4연승이 좌절된 현대캐피탈은 8승 6패(승점 26)가 됐다.

외국인선수 러셀이 팀 최다인 18점(공격성공률 54.84%)을 책임지며 완승을 이끌었다. 정지석은 14점(58.82%), 정한용은 10점(44.44%)으로 지원 사격했다.

대한항공 헤난 감독은 경기 후 “오늘 3세트 모두 우리가 뒤지고 있었는데 공 하나, 디테일 하나가 경기 결과의 차이를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공 하나 차이로 인해 우리가 3세트 모두 2점차로 승리했다”라고 말했다.

부산 악몽을 어떻게 극복했냐는 질문에는 “내가 배구만 50년 넘게 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 배운 게 하나가 졌을 때 거기에 너무 빠지지 않는 거다. 반대로 이겼을 때도 너무 좋아하면 안 된다. 우리가 잘할 수 있다는 의지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평정심을 강조했다.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으로 정한용을 언급한 헤난 감독은 “정한용은 우리에게 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선수다. 서브도 좋고, 수비도 좋다. 한국배구의 좋은 리시버 가운데 한 명이다”라며 “오늘 리시브가 흔들린 순간이 있었지만, 정말 좋은 선수다. 코트 안에서 두드려 맞아야 크는 선수인데 오늘 많이 두드려 맞았고,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면서 성장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선두 독주를 이끌고 있는 레전드 세터 한선수는 이날 40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헤난 감독은 “난 다른 시대에서 배구를 했고, 33살에 은퇴했다”라며 “한선수가 40살에 코트 들어가서 경기를 다 뛰고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면 들어갈 때나 끝났을 때 체력적 차이가 없다. 그만큼 체력 준비가 잘 됐다는 거고, 몸 상태가 너무 좋다는 뜻이다. 멘털도 강하다. 한선수는 국내 톱 베테랑 세터가 아닌가. 멘털 준비를 잘하면서 동기부여 의지만 있으면 선수생활을 더 할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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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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