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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꼬박 챙기더니" 상인 곗돈 15억 들고 튀었다...가락시장 '발칵'

머니투데이 이창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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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계주 행방 추적 중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한 상인 모임의 계주가 곗돈 약 15억원을 가지고 잠적했다. 경찰은 사라진 계주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가락시장 상인 모임의 계주 50대 강모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강씨는 가락시장 상인 100여명을 상대로 약 15억원에 달하는 곗돈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강씨는 매일 5만원 혹은 10만원씩 상인들로부터 꼬박꼬박 돈을 챙겼지만 수십 년 넘게 이어진 계 모임이었기에 의심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에는 피해자들로부터 40여건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강씨에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행방을 쫓고 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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