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불거진 '책갈피 외화 반출' 논란에 대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이재명 대통령이 지시한 전수검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치권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 현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공개 질타를 받았던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이재명 / 대통령(지난 12일) : 100달러짜리 한 묶음씩 책갈피에 끼워서 가져가는 게 가능하냐 그 말이잖아요. 안 걸리고….]
[이학재 / 인천공항공사 사장(지난 12일) : 이번에도 저희가 검색을 해서 그래서 그것이 적발돼서….]
[이재명 / 대통령(지난 12일) : 말이 기십니다. 가능하냐 안 하냐 묻는데 자꾸 옆으로 새요. (그건 제가 실무적인 거라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이틀 만에 SNS에 글을 올려 '인천공항을 30년 다닌 직원들도 모르는 내용'이라고 해명했던 이 사장이 다시 이틀 만에 기자간담회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사장은 이 대통령이 밀반출 전수조사를 지시한 사항은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학재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공항 운영 때문에 안 되는 거고 여객들에게 굉장한 불편을 끼치는 거기 때문에… 전수 개장은 사실은 불가능합니다.]
사실상 이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할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선을 그은 셈입니다.
대신 지금 하는 보안 검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학재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지금 하고 있는 보안 검색을 강화할 것이고요 이와 관련해서 관세청 세관에서 좋은 방안이 있다면 저희가 협의하니까.]
공개 질책 이후 여러 정치적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다른 의도는 없는 '업무상 지적'이었다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 사장이 뒤에서 SNS를 통해 반박하는 게 공직자로서 맞는 일이냐는 지적도 덧붙였습니다.
이 사장은 최근 불거진 사퇴 요구에 대해 다른 생각은 별도로 해보지 않았다며 중도 사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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