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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와 1년 계약… FA 3수 도전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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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 2000만弗… 장기계약 실패
2025년 종아리·허리 부상에 성적 부진
2026년 시즌 기량 입증 후 대박 노려

김하성(30·사진)이 결국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자유계약선수(FA) ‘3수’를 택했다는 의미다.

MLB닷컴은 16일 소식통을 인용해 김하성이 원소속 구단이던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기간 4+1년, 보장 금액 2800만달러, 최대 3900만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시즌 동안 단 한 번도 부상자 명단(IL)에 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FA를 앞둔 2024년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어깨를 다쳤고, 10월에 수술대에 올랐다. 2024시즌 종료 뒤 FA 시장에 나온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최대 2900만달러에 계약했다. 1년 뒤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 조항이 포함된 계약으로 사실상의 FA 재수였다.

하지만 김하성은 2025년에도 종아리, 허리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했고 탬파베이는 올해 9월2일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했다. 이러자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영입해 계약을 이어받았다. 애틀랜타 이적 이후 김하성은 이전의 기량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김하성의 올해 성적은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이지만 애틀랜타에서 뛴 24경기에선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김하성은 1600만달러의 내년 보장 연봉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선언해 다시 한번 FA 시장에 나왔다. 총액 1억달러 이상의 다년 계약을 기대한 행보였다. 올겨울 MLB FA 시장엔 특급 유격수가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 등 많은 구단이 유격수 구인난에 시달리는 상황도 고려했다. 하지만 시장은 냉정했다. 현지 언론들은 “2026년에 김하성의 어깨에 문제가 없다면, 김하성을 영입하는 구단은 유격수 자리를 강화할 수 있다”며 연봉 2000만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동시에 부상 재발을 우려하며 “장기계약을 하기는 어렵다”는 단서도 달아두었다. 결국 예상대로 김하성은 꽤 높은 연봉에 계약했지만 장기계약은 하지 못했다. 대신 김하성은 2026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기량을 보여준 뒤 다시 한번 FA 시장에 나와 장기계약을 통한 대박을 노리기로 결정했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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