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교유착 의혹으로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한학자 총재와 윤영호 전 본부장이 법정에서 만났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2022년 펜스 면담 행사를 앞두고 여야 대선캠프에서 모두 연락이 있었다고 다시 주장했는데요.
증인으로 나온 전 통일교 간부는 이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학자 총재를 구속기소 한 '정교유착' 의혹 사건에는 윤영호 전 본부장도 함께 재판에 넘겨진 상황입니다.
해당 재판에서 두 사람 모두 피고인으로 같은 법정에 선 겁니다.
재판에 출석한 윤 전 본부장은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열린 통일교 행사 참석과 관련해 여야 모두 접촉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연설 행사에 대해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측 모두 연락이 왔었다며, 이 후보 측은 펜스와 비대면 대담을 제안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구체적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최근 이슈가 된 두 명의 민주당 캠프 인사들을 '브릿지' 즉 연결시켜줬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전 통일교 간부 이 모 씨는 다른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윤영호 녹취록'에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이 씨는 '민주당과 접촉했었냐'는 특검 측 질문에 "분명하게 민주당은 거절이 아니라 연결 자체도 제대로 안 됐다"며 "민주당 측 이메일 주소를 인터넷으로 알고 접촉해 거절당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결국 '한 총재가 윤 후보를 지지하라 했고 행사 뒤 한 총재 지시가 있어야 움직일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윤영호의 물귀신 작전"이다, "한학자 총재로 명분을 얻으려는 것"이라고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치권 접촉이 한 총재의 지시가 아니라 윤 전 본부장 개인적 일탈이었다는 취지입니다.
윤 전 본부장은 이 같은 증언이 마치 '개그콘서트' 같다며 자신에겐 의사 결정 권한이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함께 증인대에 선 통일교 관계자들 가운데서는 국민의힘 입당 독려 지시는 통일교 차원이 아니라 고위급 인사들이 개인적 친분을 이용해 이행한 거였단 증언도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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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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