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7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한다. 사진은 16일 서울 시내 한 쿠팡물류센터. 2025.12.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의 현장 압수수색을 마무리했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전담수사팀 11명을 투입해 서울 송파구 신천동 쿠팡 본사 사무실에 현장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약 8시간20분 만인 오후 6시쯤 종료했다.
경찰은 지난 9~13일과 전날에도 같은 장소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으로 경찰은 압수물 선별 및 분석 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장 압수수색에 장시간이 소요된 건 유출 규모가 약 3370만건에 이를 정도로 방대해서다. 경찰은 유출자 및 유출 경로·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디지털 증거 등 구체적 자료를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
경찰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쿠팡 전직 중국인 직원 A씨가 피의자로 특정돼 있다.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과 비밀누설 혐의가 적용된 상태다. 경찰은 A씨 신병 확보를 위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원본 데이터가 워낙 방대해 쿠팡 측 시스템 엔지니어의 설명을 들으며 선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2일 기준 압수수색 진행률은 전체 목표 대비 약 6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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