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아파트 청약 시장은 양극화가 뚜렷했습니다.
서울 핵심 지역에서는 수백 대 1의 높은 경쟁률이 속출했지만, 지방에서는 1대 1 경쟁률에도 못 미치는 단지들이 나왔는데요.
내년에도 이러한 초양극화 흐름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분양을 시작한 서울 역삼동 아파트 단지입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전용 84제곱미터 분양가는 약 28억 원.
높은 분양가지만, 인근 아파트 시세를 감안하면 약 10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돼 상당한 수요가 몰렸습니다.
<박성주 / 서울 송파구> "저희가 이제 신혼부부여서 신혼부부 특공 있는 청약 아파트들을 알아보고 있는데. 사실 (당첨) 돼도 걱정인 것 같기는 해서 자금 마련하는 게 이전보다 쉽지는 않다 보니까."
올해 서울의 청약 경쟁률은 146대 1.
한 자릿수인 전국 경쟁률보다 20배 이상 높습니다.
특히 한강벨트 지역 등 일부 인기 단지는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현금 동원력이 있어야만 청약 가능한 곳이 대부분입니다.
<이정호 / 아파트 분양대행사 상무> "시가가 25억 원 초과되는 경우에는 2억 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보니 그 외의 자금은 현금을 확보하시거나 기존 주택을 처분해서 현금 확보가 되시는 분들이 청약을 하는 게 좀 유리하실 것"
반면 지방은 경쟁률이 1대 1에 못 미치는 곳이 2곳이나 되는 등 차갑게 얼어붙었습니다.
공급 부족 우려로 서울 등 핵심 입지의 희소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내년에도 청약 시장 초양극화 흐름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윤지해 /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 "서울 그리고 수도권 핵심지 쪽에서의 민간 분양 같은 경우 여전히 선호도가 높다 보니까 서울 인근 지역만 뜨겁고 나머지 외곽 지역 쪽은 분양가에 대한 부담도 있습니다만 오히려 미분양을 걱정하는 상황이 있으니까 내년 청약 시장도 초양극화된 흐름이 계속 이어질 거다."
다만 내년에는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2만 9천 가구가 분양돼,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내 집 마련 기회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영상취재 장호진]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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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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