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이 패션쇼 작품으로...양성 평등·탄소중립 실천 여성대회

[앵커]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남 여성대회가 열렸습니다.

다 쓴 현수막을 활용한 작품 전시회와 패션쇼도 열렸는데요, 여성단체에서는 취업과 창업 교육, 일자리 찾아주기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길거리마다 즐비한 갖가지 현수막, 버려지는 현수막이 자활센터를 거치면서 작품으로 탄생합니다.

현수막은 가방과 모자, 앞치마 등으로 변신해 팔려 나갑니다.

[조순임 / 전남 나주자활센터 : 폐 현수막을 수거해 여러 가지 생활용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패션쇼를 한다는데, 우리가 선생님들과 같이 만들어서 좋은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나주 자활사업단과 목포 여성센터에서 현수막 등으로 만든 작품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청년 자립과 다문화 가정, 취업과 창업 지원, 전국 쌀 요리 경연대회 개최 등에 앞장서고 있는 여성들의 한마당입니다.

전남 여성대회에서는 우수 지도자 시상과 한 해 활동 성과 전시회, 나눔 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일본 사가 현과 앞으로는 충남까지도 함께 연대해가면서 이런 친환경과 어려운 이웃돕기 캠페인까지 나서면서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많이 펼쳐주고 계셔서 우리 도민들께서 항상 행복한 전남이 되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권리 보호와 권익 신장을 위해 일하고 있는 전남의 기관과 단체 회원은 9만여 명, 전남 16개 여성 단체 등은 가정에서 나아가 지역 사회, 특히 빈틈없이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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