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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품은 'K-물결'...소비재 수출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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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의 한류 인기가 화장품·식품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FTA가 타결된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소비재 진출의 허브가 될 전망입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말레이시아 '한류 박람회장'을 가득 채운 인파.


가상현실 속 아이돌 스타와 사진을 찍고 한국의 맛도 직접 체험합니다.

최근 한류 열기가 가장 뜨거운 지역 가운데 하나인 이곳은 한류 박람회의 26번째 개최지가 됐습니다.

[하지까 / 말레이시아 관람객 : 보이 그룹을 좋아하고 한국 문화도 좋아합니다.]


[칼리사 / 말레이시아 관람객 : K-뷰티 인기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화장품은 좋습니다.]

사흘 동안 현장을 찾은 사람만 2만여 명.

[문 가 영 / 한류 박람회 홍보대사 : (말레이시아는) 너무 따뜻하고 열광적으로 맞이해주세요. 나라의 특성인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열기는 수출 성과로도 이어져 박람회 동안 857만 달러 규모의 계약과 업무협약이 성사됐습니다.

"오, 아주 편안하게 해주네요" "저희 스킨케어랑 화장품 제품 모두 있어요."

이렇게 우리의 고유 문양인 3태극을 활용한 실내 스포츠 용품까지, 이곳에서는 다양한 용품의 수출 상담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로의 우리 소비재 수출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해 UAE에 이어 10대 소비재 수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최 정 / 말레이시아 유통기업 관계자 : 매년 10~20%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브랜드의 열기가 아무래도 뜨겁고]

지난 10월 말레이시아와의 FTA 협상이 타결되면서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 경 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 말레이시아는 아세안의 허브라고도 하고 또 할랄의 중심 국가입니다. 일종의 아시아 진출의 테스트 베드(시험대)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특히 할랄 식품 시장은 전 세계 18억 명에 달하는 무슬림 인구를 기반으로 2030년대에는 최대 9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말레이시아에서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은 다른 이슬람 국가로의 수출도 가능한 만큼 국내 식품업체들이 글로벌 할랄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동남아 국가를 향한 우리 소비재 기업들의 거침없는 도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디자인: 정하림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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