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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년 만에 일본에서 사라지는 '판다'...1분 보려고 '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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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 마지막 남은 '판다' 2마리의 내년 1월 중국 반환이 결정됐다는 소식에 동물원은 개장 전부터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간 첨예한 대립 속에 판다를 일본이 추가로 임대하기는 당분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21년 6월 일본 우에노 동물원에서 태어난 판다 '샹샹'과 '레이' 일본에 남은 마지막 판다들입니다.


내년 1월 중국 반환이 확정되자 동물원 앞은 이른 아침부터 마지막 판다를 보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관람객 : 매우 섭섭하네요. 샹샹 때부터 우에노 동물원에 왔었거든요.]

[관람객 : 즐겁게 해줘서 고맙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뭔가 정치적인 것도 영향이 있지 않나 생각도 드네요.]


오는 21일까지는 선착순으로 판다를 볼 수 있는데 관람 시간은 한 사람당 1분에 불과합니다.

이후 23일부터는 사전예약을 해야 하고, 내년 1월 14일부터 마지막 관람 일인 25일까지는 사전예약자도 추첨을 거쳐야 관람할 수 있습니다.

판다는 지난 1972년, 중일 국교 정상화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 왔고, 그동안 30마리가 대여 형식으로 일본에서 사육됐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 관방장관 : 판다를 통한 교류는 지금까지 중일 양국의 감정의 개선에 공헌해 왔고, 이러한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일본은 새로운 판다 대여를 중국 측에 요구하고 있지만, 당분간 신규 대여는 어려워 보입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관계는 개선은 고사하고 군사적 긴장 고조에까지 이르는 등 악화일로에 있습니다.

여기에 중일이 여러 국제 외교무대에서 거센 비난전까지 이어가면서, 중일 간 판다 외교의 재개 여부는 상당 기간 불투명해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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