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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K컬처 미래 성장 산업 육성”…2026년 업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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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K-컬처'를 미래 핵심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콘텐츠를 넘어 푸드·뷰티·패션·관광까지 아우르는 종합 전략을 통해 산업적 외연을 넓히고, 2030년 외래관광객 3000만명 조기 달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문체부는 1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하고 △K-컬처 산업 집중 육성 △문화강국 기반 구축 △K-관광 3000만명 조기 달성 △신뢰받는 스포츠 구현 등 4대 과제를 제시했다.

문체부는 'K-컬처'를 미래 핵심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영화·게임·대중음악 등 문화창조산업별 맞춤형 전략을 추진한다. 영화·영상·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극장 관객 감소와 투자·제작 위축 상황을 고려해 대작 제작을 위한 정책금융을 확대하고, 중예산 영화 지원을 2026년 200억원 규모로 강화한다. 국제 공동제작 지원을 신설하고, 국내 제작사와 K-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지식재산(IP)을 공동 보유하는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도 2026년 399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게임 산업과 관련해서는 2023년 수출 역성장 이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추진한다. 북미·동남아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모바일 중심 구조에서 PC·콘솔로 플랫폼을 확장한다. 대형 IP 개발을 위한 정책 펀드 대형화를 추진하고, 인디게임 지원 예산은 2026년 93억원으로 확대한다.

K팝 분야에서는 공연 수요에 대응해 다목적 체육시설의 공연 설비 개선에 2026년 120억원을 투입한다. 장기적으로는 5만석 규모의 돔형 공연장 건립을 추진하며, 세계 7대 도시 공연장과 행사장 확보, 중남미 등 신규 시장 진출 지원을 포함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K팝과 게임, 푸드, 뷰티 등을 아우르는 대형 행사 '페노미논' 개최도 추진한다.

웹툰·웹소설·출판 분야에서는 원천 IP 확보를 위해 창작과 작가 발굴, 수출을 지원한다. 창작 뮤지컬은 소극장 작품의 규모 확장을 지원하며, 2026년 180억원을 투입해 12개 작품을 선정한다. 전통문화 분야에서는 한복·한글·한지 등을 활용한 협업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K-컬처'의 경제적 영향과 파급 효과 분석을 바탕으로 푸드·뷰티·패션을 포함한 종합 성장 전략을 2026년 수립한다. 'K-미식여행 33선'과 먹거리 골목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을 통해 외래 관광객 유치와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 콘텐츠와 소비재를 연계한 상품 개발, OTT 연계 간접광고(PPL), 'K-컬처 엑스포' 개최 등 관련 마케팅 예산은 2026년 499억 원 규모다.

문체부는 재외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콘텐츠진흥원, 관광공사, aT센터 등 해외 기관을 집적화해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이어 2026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K-컬처 전시·체험 공간을 신설한다. 한국어 수요 증가에 대응해 세종학당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아이-세종학당'을 시범 운영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지역 방한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입출국·결제·교통 등 여행 전반의 편의성을 개선한다. 의료·뷰티, 마이스(MICE), 카지노, 예술·웰니스, K팝 특별 관람 등 관광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반값여행 정책과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신고체계와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국제대회 참가 선수 지원을 강화하고, 스포츠 폭력 근절과 체육 단체 개혁을 지속 추진한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국민체력인증센터와 국민체육센터를 확충하고,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최휘영 장관은 “문화강국의 토대를 단단히 다지고, 'K-컬처'의 산업적 목표인 300조를 넘어 우리 경제를 이끄는 핵심 성장 산업으로 키워가는 한 해가 되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30년까지 목표로 잡고 있는 외래관광객 3천만 명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국가 관광정책의 틀 자체를 바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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