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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갑 들고 국회로" 체포조 지시 간부들, 1년 넘게 현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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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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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갑과 마스크를 준비해 국회로 출동하라고 지시했던 수사단장, 2017년 작성된 계엄대비 문건을 공유한 조사단장. 이 국방부 간부들이 1년 넘게 현직을 유지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가 과연 내란 청산의 의미가 있는 것인지 다시 묻게 됩니다.

김안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방부 조사본부 소속 A수사단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당장 출동이 가능한 수사관 10명을 모아 국회로 출동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A단장은 "출동할 때 수갑과 마스크를 준비하고 조사본부 패치는 부착하지 말라"는 지시도 내렸습니다.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박헌수 국방부 조사본부장에게 정치인 체포를 지원할 수사관 100명을 보내달라고 요청한데 따른 거였습니다.

[박헌수/당시 국방부 조사본부장 (지난 2월 / 비상계엄 특조위) : {그러면 (수사관) 10명에게 장소를 알려 준 사람이 누구였어요?} 그것은 현장에 출동하는 수사관에게 방첩사가…]

비슷한 시각, B조사단장은 2017년 작성된 기무사 계엄대비 문건을 조사본부 간부들에게 공유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을 체포해 계엄 해제 의결 정족수 미달을 유도하는 방안이 담긴 문건 입니다.

B단장은 A단장의 요청을 받고 자신의 직속 수사관들을 국회 출동조에 합류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행적은 지난 1월, 조사본부에 대한 검찰 수사 내용에도 담겼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계엄 이후 1년이 넘도록 두 단장 모두 현직에 둔 채 아무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달 넘게 벌인 내부 감사대상에서 조사본부를 배제하더니 계엄 가담 의혹을 받는 간부들을 단장직에 계속 둔 겁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검찰의 압수수색 등으로 국방부 자체 조사가 어려웠다"며 "정부혁신 TF에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이동현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조성혜]

◆ 관련 기사

'취재가 시작되자' 대거 직무정지…국방부 청산 의지 '의문'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75571

김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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