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윤 세력과의 단절을 요구받고 있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극단적인 생각에 갇히지 않겠다며 국민이 가라는 방향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 발언인데, 기조 변화 가능성을 암시한 전향적 메시지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민주당 정청래 대표에게 '국회가 국민 갈등 진원지'라 지적했던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이번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마주했습니다.
집토끼 걱정 말고 국민 다수의 뜻을 봐달라며, 헌정질서 파괴 세력과의 절연을 주문했습니다.
[이석연 / 국민통합위원장 : 집토끼가 달아날까 걱정하십니까? 새로운 보수 지지층이 두텁게 형성되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제1야당 대표를 향한 쓴소리에, 장 대표는 '진영 논리와 극단적 생각에 갇히지 않도록 돌아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사법리스크 칼날도 어느 정도 걷혀가는 만큼, 이제 국민의 공감을 얻겠다며 과거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한 경험도 언급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저는) 계엄해제 표결에 참여했던 국민의힘 국회의원 18명 중 한 명입니다. (헌법재판소가 비상계엄) 수단과 방법에 있어 균형성이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내렸고 존중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외연 확장'으로의 노선 변경 촉구가 잇따르는 가운데 기조 변화를 시사한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변화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 아니겠느냐며 '경청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의미 있게 읽힐 수 있는 지점이라 평가했고, 장 대표와의 최근 만남을 두고 이런 반응도 나왔습니다.
[이성권 / 국민의힘 의원 : 12월 말까지는 특검 중에서 상당 부분 정리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치적 전환의 국면이 오지 않겠느냐. 새로운 스텝으로 나아갈 수 있는 (뉘앙스의 말을 하셨습니다.)]
당 안팎의 압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초·재선 의원들은 토론회와 별도 모임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중도 민심을 잡아야 한다고 태도 변화와 혁신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엄태영 / 국민의힘 의원 : 당명이라는 껍데기부터 이제 벗겨낼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김대식 / 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 마음을 읽고 길을 제시하는 전략과 설계가 더 요구되는….]
다만 여전히 가라앉지 않는 계파 갈등 이슈는 잠재적 '뇌관'으로 꼽힙니다.
실제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당무감사위의 '당원권 정지 2년' 중징계 권고에, '민주주의를 돌로 쳐 죽일 순 없다', '불편한 목소리를 침묵시키려는 의도'라는 날 선 반응이 나왔습니다.
잡음을 최소화하며 동시에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는 노선 변경, 여기에 유의미한 당 쇄신과 개혁까지.
쉽지 않은 고차방정식을 눈앞에 둔 장동혁호가 또 한 차례의 시험대에 오르는 분위기입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윤다솔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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