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일교 고위 간부가 정치권 접촉 의혹에 대해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물귀신 작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학자 총재 지시가 아닌 개인 일탈이었다는 건데, 윤 전 본부장은 '개그콘서트'같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20대 대선 당시 양당 후보와의 접촉을 논의한 이현영 전 천주평화연합 회장이 윤 전 본부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통일교가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를 지원하고 일종의 '보험'을 드는 데 역할을 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정치권 접촉 의혹을 두고는 윤 전 본부장의 '물귀신 작전'이라고 본다며 한학자 총재를 위한 거라며 명분을 얻으려는 건 잘못이라며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특검은 한 총재가 윤석열 당시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의심되는 특별집회 이후 작성된 이 전 회장의 메모를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메모에는 '정권교체'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 이 전 회장은 특별집회 이후 윤 전 본부장이 핵심 인사들을 모아 이야기한 내용을 적은 거라며 개인의 일탈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윤 전 본부장은 개그콘서트 같다면서 한 총재 지시라고 하는 게 분명할 것 같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자신에게는 의사결정을 할 권한이 없다는 겁니다.
이어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연설한다고 하니, 윤석열 당시 후보 측과 이재명 당시 후보 측에서 모두 연락이 왔다며 특정 정당만 접촉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한 총재 역시 윤 전 본부장의 개인 일탈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물귀신 작전'과 '꼬리 자르기'로 맞서는 양측의 진실공방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디자인 : 정민정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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