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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고공행진' 환율 1,477원 집계...코스피 40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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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올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한국 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8. 04% 올랐습니다. 아직 이번 달이 남아 있지만 하락 전환할 가능성은 희박해 올해 상승률은 2006년의 23. 46%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가 될 전망입니다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이 한 해 전보다 3. 8% 줄어 25년 만에 최대 폭으로감소했습니다. 국가 데이터처는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이 487조7천억 원으로 한 해 전보다 19조 원, 3. 8%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4년 만의 매출 감소인 데다감소 폭은 외환위기 직후인1999년 이후로 가장 큽니다. 12월 원·달러 환율 평균이 1,470원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인 건데요. 외환당국은 원 달러 환율을 안정시킬 조치로 국민연금과 전략적 환헤지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가팔라진 환율 변동성의 원인, 정철진 경제 평론가와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도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정철진]
그렇습니다. 오늘 환율 상승은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왜냐하면 어제 큰 폭으로, 1460원대까지 떨어졌었고 방금 언급해 주셨지만 국민연금이 출동한다는 기대감이 있었거든요. 한국은행과의 외환통화스와프도 연기를 했고 전략적 환헤지에 대한 것도 언급했기 때문에 오늘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겠지라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달러 자체, 상대적인 값이지만 자체적 평가인 달러 인덱스도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오늘의 환율은 상당히 의외였고요. 특히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외환시장 장이 마감하는 3시 반경에 1481원 10전짜리에서 거래가 성사가 됐거든요. 그러니까 환율이 삐쭉 치솟았잖아요.


그런데 1480원대가 상당히 심리적인, 심리적이자 기술적인 분석의 마지노선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걸 깨버린 거잖아요. 그런데 부랴부랴 당국이 나서서 1481원대의 거래는 일단은 거래 당사자가 주문 오류였다. 그래서 양쪽 합의하에 계약을 취소했다고 해서 77원으로 마감하게 된 그런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현재 환율 급등 같은 경우는 오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1조 3000억. 어제도 1조 3000억. 이틀간 거의 2조 6000억 이상을 순매도한 부분이 컸다라고 보여지고 있는데 하지만 채권에서는 또 오늘 오히려 그렇게 많이 팔지는 않았거든요. 채권 금리는 떨어지는 대목이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우리에게 있었던 환율 상승의 구조적인 문제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심리적인 마지노선, 1500원 선까지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러면 지금 주식시장을 환율이 높아진 원인으로 봐야 되는 겁니까?


[정철진]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1500원보다 저는 1480원대 보고 있거든요. 1500원을 만에 하나 우리 원-달러 환율이 갔다고 치면 상황이 꽤나 안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우리가 외환보유고라든가 국민연금이 갖고 있는 해외 자산, 또 서학개미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평가액 같은 것들을 보면 외환위기 자체에 대한 가능성은 낮아지지만 항상 외환시장은 심리가 크거든요. 그래서 저는 1500원이 아니라 1480원대에서 막아야 된다, 이런 생각은 갖고 있는데. 그러면 왜 이렇게 환율이 오르느냐. 구조적인 문제를 보면 우리가 흔히 세간에서 환율 오적 이렇게 이야기하잖아요. 하나의 문제라기보다는 4가지, 5가지의 복합적인 문제라고 보는 건데 당국과 한국은행은 계속해서 서학개미 때문이다. 서학개미가 하도 미국 주식을 사대니까 달러가 빠져나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달러로 사야 되니까. 실제로 우리 서학개미가 갖고 있는 주식평가액, 미국 주식 평가액이 210조 원 정도 되거든요. 그러니까 어마어마한 액수이기는 하죠.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고. 또 한 축은 국민연금이 왜 이렇게 해외에 투자 많이 하느냐. 1300조 중에 740조 이상을 하고 있으니까 국민연금 때문에 달러 수요가 높아져서 높아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세 번째는 수출 기업들입니다. 지금 수출 기업들이 흑자 내고 있거든요.

경상수지는 올해 연간 기준으로 아마 역사상 최고치입니다. 그러니까 IMF 직전인 97년, 98년과는 상황이 사뭇 다른데 수출 기업들이 달러로 결제받았잖아요? 안 바꿉니다. 왜냐하면 달러가 더 강해질 것 같고 환율이 커질 것 같다는 심리가 있으니까 이걸 환전해서 원화로 들어와야 되는데 달러를 그대로 킵하고 있는 이런 부분도 있고 그다음에 트럼프에 대한 비난도 많이 하죠. 매년 200억 달러씩 미국에 나가야 되니까 그런 것도 반영됐다. 그리고 정부가 내년에도 적자 재정, 국채 더 찍는다고 하고 유동성을 죄기는커녕 더 풀려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것이 근원적으로 우리의 원화 몸값을 떨어뜨렸다. 이런 것들이 모아서 제가 앞서 구조적인 문제라고 했는데 국민연금이 출동한다, 외환당국이 개입한다고 하더라도 그 구조가 깨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저런 지속적인 원화 약세, 환율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아까 말씀하신 대로 달러는 비교적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게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떨어졌거든요. 그런데 12월 원-달러 환율 평균은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란 말이에요. 다른 나라는 그러면 미국 주식 안 삽니까?

[정철진]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서학개미를 지적하는 목소리에 대해서 많은 개인투자자들과 우리 국민분들이 반발하고 있는데요. 정확히 지적을 해 주셨는데 6개 통화, 가령 유로라든과 엔화라든가 파운드 대비 달러 가치를 평가하는 달러인덱스는 실은 99~100선이 굉장히 중요했는데 100선을 깼습니다. 그리고 99, 98, 97선까지도 내려오고 있고 아마도 내년도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연준 의장이 나오게 되면 굉장히 기하학적으로 떨어지는 달러 약세를 보고 있단 말입니다. 이건 무슨 뜻이냐. 유로화 대비 달러는 약해졌다는 뜻이고요. 파운드화 대비도 그렇고 엔화 같은 경우도 그동안 엔화 약세였다가 최근에 이번 주 금요일날 금리인상 한다고 하면서 이번 주도 굉장히 강해졌고. 저마다 상대국 통화가 이렇게 달러 대비 절하되는 나라는 없는데 우리가 유독 심하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래서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과 전략적 환헤지 기간을 내년 말까지 연장을 했는데 이건 어떤 효과가 생기는 겁니까?

[정철진]
말이 어렵죠. 전략적 환헤지도 연장하고 한국은행과 650억 달러 규모의 외환스와프도 연장했다. 먼저 전략적 환헤지 하나씩 하나씩 설명해 드리면 우리가 미국 주식을 투자할 때는 가령 주식이 오를 것도 예측하지만 그 나라의 통화인 달러가 강해질 것까지도 같이 예측하고 들어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헤지를 걸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주식 상승도 먹고 환차익도 먹고 하는 건데 전략적인 환헤지는 뭐냐. 국민연금이 판단을 해서 현재 환율대가 맥시멈이다라고 판단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원래는 전술적 환헤지라고 해서 투자한 부분에 대해서 5%에 한해서는 환율을 고정시키는 거예요. 그런데 조금 어렵지만 어떻게 고정시키느냐. 환율대에서 달러를 딱 매도를 쳐버립니다. 그래서 고정을 하는 것. 그렇게 되면 거의 투자자산의 5% 달러 매도분이 나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전략적 환헤지는 최대 10%. 그러니까 750조 잡으면, 해외투자. 거기 75조분에 대해서는 일단 현재 환율대 1470원대로 하겠습니다. 여기를 고정을 시켜놓고 달러를 팔게 되는. 그러니까 상당 부분 달러 매도에 대한 가치가 나오기 때문에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되는 거고요. 두 번째, 한은과 외환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는 것은 뭐냐 하면 국민연금이 해외투자를 하잖아요. 그러면 해외투자를 하려면 시장에서 달러를 또 구해야 되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구합니까? 원화를 팔고 달러를 구해야 되기 때문에 이거 역시도 원화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달러의 가치를 높이는 건데, 한국은행이 그러지 마라. 시장에서 달러를 구하지 말고 우리 갖고 있는 외환보유액에서 일단은 먼저 달러를 줄 테니까 이 돈 갖고 투자해. 그리고 일정 기간 후에는 다시 우리 외환보유액에 달러를 갚아. 그러니까 달러의 신규 수요는 나오지 않죠. 우리가 갖고 있는. 이렇게 테크닉을 부려서 달러 강세를 막는, 원화의 절하, 환율 상승을 막는 그런 부분들을 한 건데, 제가 모두에서 말씀드렸지만 이렇게 전략적 환헤지 10%, 또 한국은행과의 외환 통화스와프 연장을 했는데도 오늘 아랑곳하지 않고 해프닝이기는 하지만 1481원대까지도 갔다는 것은 지금 여기서부터는 우리가 상당히 긴장해야 될. 우리가 모르는 위험이 있나. 이 부분도 한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앵커]
전략적 환헤지 설명을 해 주셨는데 국민의 노후자금을 책임지고 있는 국민연금 그러면 수익 손해는 없는 겁니까?

[정철진]
그렇죠. 이렇게 되는 거죠. 어떤 이야기가 있냐 하면 그러면 안 되겠지만 환율이 1500원이 된 거예요. 그러면 여기서 환헤지를 걸어서 1470원에서 고정을 걸었는데 환율은 1500원이 됐다고 치면 국민연금 입장에서는 환차익을 벌 수 있었는데, 1500원이었으니까요. 그만큼의, 1470원에서. 예를 든 겁니다. 30원에 해당하는 그 부분을 포기한 거잖아요. 그것도 어떤 정교한 판단보다는 환율을 지켜야 되기 때문이라는 정무적인 판단에서 전략적 환헤지를 걸었다고 하면 실제적으로 그런 비난은 나중에 사후에 그게 밝혀진다면 또 피해갈 수는 없을 겁니다.

[앵커]
앞서서 당국 관계자가 우리 서학개미들의 투자 성향 때문에 환율에 영향을 준다고 했었는데.

[정철진]
이창용 총재도 그랬고요.

[앵커]
그런데 지금 순매수세가 줄었다면서요?

[정철진]
저도 오늘 나온 통계를 보고 깜짝 놀랐었는데요. 정말 미국 주식 열기가 컸을 때는 일주일에 3조도 샀고요. 보통 1조, 2조, 1조 5000억 정도는 삽니다. 일주일 전에도 1조 4000억 정도는 샀던 것으로 나와 있는데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가 줄어도 너무 줄었습니다. 이게 3000억대거든요. 10억 달러 정도 샀고 많을 때는 15억 달러 정도도 샀었는데, 그 이상도 샀었습니다. 그런데 2억 달러로 줄었기 때문에 두 가지 정도가 가능하죠. 첫 번째는 국내 서학개미들이 화수분처럼 나왔던 그런 유동성에 대한 자금이 일단은 막힌 건가라는 것 한 가지 생각해 볼 수 있겠고요. 두 번째는 최근 6일부터 10일까지의 상황을 놓고 보면 AI 거품론이 재점화되면서 오라클에 대한 프리미엄들, 또 브로드컴에 대한 이야기들. AI로 돈 못 버는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오히려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보자라고 해서 물을 안 타거나 신규투자를 붙잡아둬서 안 샀을 수 있는 두 가지가 다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코스피는 10 거래일 만에 4000선 아래로 내려갔는데 앞으로 전망 어떻게 하십니까?

[정철진]
결과적으로 이번 주 당장 오늘 밤부터가 중요한. 그러니까 이번 주를 슈퍼위크를 넘어서 울트라 슈퍼위크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오늘 밤에 미국의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발표가 됩니다. 이게 나빠야지만 역설적으로도 트럼프가 금리 인하, 금리 인하 하는 것도 이뤄질 수 있고 내년 바뀌는 연준의장도 내년 연준, 미국의 통화정책의 금리인하에 대한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 같고요. 기업으로는 목요일 새벽입니다.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있는데 좋을 겁니다. 좋을 거고 다음 분기에 대해서도 자신감 넘치게 말할 거고 다 좋을 텐데, 다 빼고 시간외거래 봐야 됩니다. 이거 발표 후에 시간 외에서 그래, 오케이. 여기까지 확인하고 난 뺄 거야. 마이크론을 만에 하나, 어제도 빠지고 좀 빠졌었는데 더 한번 급락이 나올 시는 우리나라의 SK하이닉스, 또 삼성전자 이거 연관된 AI 반도체 소부장들의 타격도 이미 꽤 크거든요, 이틀 연속. 이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목요일 새벽을 정말 긴장감 있게 봐야 되겠고요. 그런데 여기서 또 끝이 아닙니다. 금요일은 BOJ죠, 일본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는데 거의 99% 금리인상이 확실시되고 있거든요. 일본이 금리를 또 올리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좀 어렵지만 엔화가 축소도 나오고 있어서 이래저래 이번 한 주까지는 그 누구도 쉽게 예단할 수 없는 그런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그리 반갑지 않은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내 5대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사용액이 3년 만에 최대치라고 하더군요. 어떤 원인입니까?

[정철진]
잔액 기준으로도 최대치고 특히 12월의 증가폭이 6300억이거든요. 11일 동안에요. 하루에 거의 600억, 610억씩 마통을 썼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한데 현재 주택담보대출을 다 막았잖아요. 그러니까 주담대를 막았기 때문에 마통을 전용했다고 볼 수 있을 텐데 저것도 말이 안 되는 게, 지금 집을 사려는. 집값은 오르지만 거래는 거의 안 되잖아요. 그럼 마통을 집 사려는 데 쓴 것 같지는 않고요. 생활비로 썼다. 이건 어느 정도 가능한데 생활비로 썼기에는 12월이 너무나 가파릅니다. 매일 610억씩을 빌렸다고 봐야 되니까요. 잔액이지만 12월의 증가폭은 6300, 6400억 되거든요. 그렇다면 12월에 빌린, 특히 12월에 급증한 마이너스통장은 저는 상당액 80%는 주식에 들어갔다고 봅니다. 지금 주식이 빚투자라고 하죠, 신용 융자 잔고가 27조 원이 넘어서 남의 돈 빌려서 주식 투자한 돈이 역대 최대치인데 아마도 여기는 담보율을 맞춰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떨어지면 담보율을 맞추지 못하면 진짜 마진 콜이 걸려서 더 싼 값에 내다팔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담보 비율을 맞추기 위해서 마이너스 통장을 끌어다가 물을 타지 않았나. 그런 식으로 계속 버티지 않았나 추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제가 이번 주도 중요하고 특히 12월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는 이유가 지금 신용 융자 자금 27조가 처음 경험하는 거거든요. 이걸 만에 하나 우리는 지금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또 코스피가 계속 4000 이상 될 거라고 보고 있지만 정말 만에 하나 여기서 큰 폭의 조정이 나서 시장이 5%에서 많게는 10%가량 조정이 나왔다고 하면 다 반대 매매 터지거든요. 그렇게 되면 5% 빠질 거 7~8% 빠지고 이렇게 더 낙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담대, 마이너스 통장 늘어나는 것도 그렇고 빚투자 늘어난 것도 그렇고 외국인이 어제, 오늘 너무나 투매에 가까운 모습을 하는 것도 그렇고 남의 돈 빌려서 투자하시는 분들은 자금 계획도 세워놓으셔야 되겠고요. 어느 정도 메우는 작업도 하면서 너무 낙관보다는 오히려 신중을 기하는 것이 또 과도한 비관이 이번 한 주는 낫지 않나 그런 투자전략을 제언하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석 달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 상승폭이 3년 만에 가장 크다면서요?

[정철진]
그렇죠. 우리는 기준금리도 미국에 비해서 낮고 그동안에 약간 한국은행 총재가 말을 바꾸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금리 인상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또 이야기하고는 했지만 우리가 말하는 시장금리, 시중금리는 기준금리와 상관없이 꽤 떠 있습니다. 지금 벌써 우리의 신년물 금리 같은 경우는 3. 3%가 넘는. 최근에 일주일 정도. 오늘은 안정세를 찾았지만 지금 기준금리와는 별도로 우리의 시장금리는 튀어오른 그런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반영하는 금융채 5년짜리, 은행채 5년짜리 금리가 훌쩍 뛰어버렸기 때문에 이걸 반영해서 코픽스 금리가 높아져서 아마도 지금 신용이 아무리 좋은 분들도 내가 집 사려고 돈 빌리러 간다고 할 때 4. 3, 4. 5, 4% 초반 받기도 힘든 상황이 오지 않았나. 그 정도로 주담대 시중금리가 튀어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비트코인 얘기 마지막으로 해볼까요? 지금 미국 증시 하락하면서 비트코인이 8만 6000달러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4만 달러까지 떨어질 거라는 분석이 있던데 왜 그렇습니까

[정철진]
8만 6000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앞서 환율은 1480원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 비트코인 같은 경우는 여러 전문가들이 8만 6000달러에 대한 저항과 지지를 꽤 높게 평가하고 있거든요. 떨어졌을 때도 항상 8만 6000에서 반등해서 튀어올랐는데 오늘 장중에 8만 6000이 깨지는 8만 5000달러도 왔다가 회복됐다가 깨졌다가 왔다 갔다 하는데 그동안의 패턴을 좀 보면 비트코인이 암호화폐와 AI 관련주들. 특히 엔비디아와 암호화폐의 코릴레이션이 상당히 컸었거든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마치 암호화폐, 코인이 AI 관련 주식의 선구자, 앞서 움직이는 그런 역할을 해서 여기에서 만약에 코인이 무너지게 되면 코인만 무너지게 되는 것이 아니라 AI 기술주들도 함께 무너지니까 그런 우려가 하나가 있고 실질적으로 여기가 깨지게 될 경우에는 7만 달러선, 많게는 4만 달러 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특히 2주 전쯤 보면 우리가 고래라고 하죠, 비트코인 1000개 이상을 전자지갑에 갖고 있는 고래들이 꽤 많이 매도량들도 나왔었거든요. 그런 것을 본다면 주식 얘기만 우리는 했지만 코인 부분, 특히 비트코인의 8만 6000달러 사수 부문도 함께 체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여전히 강한 금값 얘기도 할 텐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향후 급락 가능성을 전망했거든요. 같은 의견이십니까?

[정철진]
그럴 수밖에 없겠습니다. 캐시우드는 포트폴리오를 놓고 보면 굉장히 기술주, 성장주로 포진이 되어 있기 때문에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입장에서는 금이라든가 은이라든가 이런 원자재라는 실물들에 기염을 통하는 승승장구가 못마땅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 늘 금에 대해서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건데요. 반대 의견도 훨씬 더 많습니다. 왜냐하면 트러프 정부와 트럼프가 임명하게 될 새로운 연준 의장과 뉴 원준은 달러 더 푼다 기조입니다. 그리고 금리 어떤 핑계를 대더라도 더 낮춘다는 기조이기 때문에 우리 환율이 높아서 문제지, 달러 자체로는 더 흩뿌리게 되는 그런 구조가 될 것이기 때문에 금이 급락하거나 폭락. .. 조정은 있어도 저는 개인적으로 금이 얘기하는 것처럼 폭락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도움 말씀 여기까지 듣죠. 정철진 경제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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