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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토크박스] 부상 악재 속 ‘흔들흔들’ KT 쓴웃음… “쥐어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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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 KT 문경은 감독. 사진=KBL 제공

남자프로농구 KT 문경은 감독. 사진=KBL 제공


“쥐어짠다는 표현, 지금 상황에 딱 맞는 것 같아요.”

여차하면 봄농구 순위권에서 밀려날 위기다. 연일 악전고투 중인 남자프로농구(KBL) KT가 필승의 각오를 다진다. 16일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소노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날 승패에 따라 순위표가 재차 요동치는 만큼 수장의 시선도 원정 승전고로 향한다.

KT는 올 시즌 21경기를 소화, 10승11패로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인 리그 6위에 턱걸이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삼성(9승12패)과 소노(8승13패)가 각각 1, 2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KT 입장에선 5할 승률 회복은 물론, 등 뒤 팀들을 떨칠 승리가 절실하다.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는 게 흠이다. 주축 가드 김선형이 발뒤꿈치 통증으로 결장 중이고, 문성곤마저 발바닥 부상을 겪은 바 있다.

남자프로농구 KT 가드 김선형. 사진=KBL 제공

남자프로농구 KT 가드 김선형. 사진=KBL 제공


문경은 KT 감독의 입가에도 웃음기를 좀처럼 보기 어렵다. 이날 소노전을 앞두곤 “상위권 팀들과의 격차가 어떻게든 더 벌어지지 않는 게 목표”라며 “또 밑에선 6위권 진입을 노리는 팀들이 있다. 더 멀리 달아나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연패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유가 없다. 문 감독은 “정말 쥐어짜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틀 전 SK와의 수원 홈경기(68-75 패)에서 상대 팀 에이스 자밀 워니를 마크했던 하윤기는 이번엔 소노의 네이선 나이트 수비를 맡을 전망이다. 이를 두곤 “체력적으로 부담이 심할 것”이라며 “문정현과 이두원, 박준영 등이 번갈아 가면서 하윤기의 짐을 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선형의 복귀 시점이 중요해질 터. 낙관적이진 않다. 문 감독은 “사실 복귀 마지노선으론 12월 말로 보고 있었다”면서도 “드라마틱하게 좋아질 거라고 기대하긴 어려울 듯싶다. 무리할 시 피로골절이 될 수도 있다고 들었다. 내일(17일) 몸 상태를 다시 체크하는데,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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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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