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작업자 4명이 숨진 광주 도서관 공사장 붕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 감식이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공까지 모든 과정을 정밀하게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마치 폭격이라도 맞은 듯 굵은 붉은색 철제 빔이 심하게 뒤틀렸고,
추락한 콘크리트 덩어리와 철근이 뒤엉켜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붕괴 사고가 일어나 4명이 숨진, 광주 대표도서관 공사 현장,
사고 엿새째 취재진에 근접 공개된 모습은 처참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굳게 닫혔던 사고 현장 문이 열리고, 경찰차가 들어갑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에 민간전문가까지 참여하는 합동감식이 시작됐습니다.
헬멧을 쓴 과학수사요원들은 붕괴 현장 구석구석을 살핍니다.
철제 빔 연결이 끊어진 곳에는 고소 작업차까지 동원돼 직접 올라가 확인하고, 드론까지 투입됐습니다.
[박동성 / 광주 대표도서관 붕괴사고 수사본부 부본부장 : 언론을 통해서 각종 의혹이나 문제점 이런 부분들 저희가 다 확인하고 있고요.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전부 다 감식이나 이후 수사 방향에서 다 확인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경찰은 합동감식을 통해 사고 원인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해 규명할 계획입니다.
특히 설계에서부터 사고 직전 작업에 이르기까지 공사 전반에 걸쳐 구조적 결함이 없었는지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상황에 따라 추가 감식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동성 / 광주 대표도서관 붕괴사고 수사본부 부본부장 : 최대한 빨리 일정을 신속하게 잡은 거고요…부족한 부분은 2차 3차 4차라도 언제든지 계속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는 계속 감식을 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시공사 등 공사관계자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관련자 12명을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또 추가 압수수색을 벌여 모두 7개 업체 10곳에서 휴대전화 15대를 확보하는 등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영상기자 : 이강휘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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