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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한학자 정조준...내일 구치소 접견 조사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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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내일(17일) 구치소에 수감 된 한학자 총재를 접견 조사합니다.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이어 의혹의 정점인 한 총재를 대면 조사하며 속도전에 나선 모습입니다.

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통일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서며 한학자 총재를 뇌물공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영장에 적시했습니다.


의혹의 정점으로 한 총재를 지목한 셈입니다.

교단 2인자였던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일탈일 뿐이라는 통일교 주장과 달리, 한 총재 재가 없이는 의사 결정이 이뤄질 수 없다는 게 경찰 판단입니다.

이에 경찰은 구속된 한 총재의 구치소 수용실을 압수수색 하며 대면 조사까지 시도했지만, 한 총재의 재판 일정으로 무산되자 이틀 만에 다시 접견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난 10일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한 뒤 첫 대면 조사로, 우선 경찰은 압수한 통일교 내부 보고와 과거 일정 관련 자료 등을 바탕으로 한 총재에게 로비 의혹의 진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의혹의 발단인 윤 전 본부장은 최근 '돈을 주기는커녕 만난 적도 없다'고 말을 바꿨는데, 경찰이 확보한 통일교 내부 문건에는 윤 전 본부장이 한 총재와 로비 당사자들의 면담을 주선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윤 전 본부장이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2018년 무렵 통일교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는데, 이를 근거로 자금 흐름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건희 특검 수사 당시 발견된 한 총재 개인 금고 속 280억 원이 로비에 쓰였는지가 핵심 쟁점입니다.

앞서 특검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건네진 1억 원이 한 총재 개인 금고에서 나온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금고 속 뭉칫돈이 정치권 로비 자금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 총재에 이어 금고지기와 교단 자금 담당자들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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