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비즈워치 언론사 이미지

돌아온 카카오톡, 이용자는 어떤 선택할까

비즈워치 [비즈니스워치 김동훈 기자 ]
원문보기
인스타처럼 바꾼 화면 '복구'
이용자 선택이 '관건'



국내 대표적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친구탭'이 3개월간 '일탈'을 끝내고 기존 모습으로 돌아왔다. 카카오는 지난 9월 카카오톡을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처럼 확 바꿨으나 "회사 부장님 등산 사진을 왜 강제로 봐야 하느냐"는 식의 격렬한 부정 의견에 부딪히면서 연내 선택 가능한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카카오는 16일 카카오톡 친구탭에서 친구목록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로 카카오톡 친구탭에서 친구 목록이 보이는 화면을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며 "상단에 '친구'와 '소식' 두 가지 옵션이 분리 제공되는 등 이용자 성향과 필요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친구 옵션에서는 친구 목록을 볼 수 있고, 소식 옵션을 선택하면 피드형으로 제공되는 친구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격렬한 비난에선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카카오톡의 모습을 확 바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미국 기업이 장악한 국내 SNS 시장에 균열을 내려던 카카오의 야심찬 계획은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또한 기본 화면은 기존의 모습으로 되돌리면서도, 이용자 선택에 따라 SNS 유형을 고를 수 있도록 한 점은 카카오톡의 미래 방향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개월 가량 인스타그램 같은 카카오톡을 경험한 이용자들이 현재 모습을 유지한다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의 변신은 다시 진행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다만 이와 별개로 카카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카카오톡 곳곳에 붙여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체류 시간을 확대해 모바일 메신저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비즈니스워치(www.bizwatch.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2. 2전현무 기안84 대상
    전현무 기안84 대상
  3. 3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4. 4삼성생명 신한은행
    삼성생명 신한은행
  5. 5김연경 신인상 수상
    김연경 신인상 수상

비즈워치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