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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그동안 행복했다" 게시글에…경찰, 피아니스트 임동혁 구조

연합뉴스 진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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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명 피아니스트 임동혁(41) 씨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그동안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고 감사했다"는 글을 올려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임동혁 씨가 우려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초구 모처에서 임 씨를 구조했습니다.

그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임 씨는 16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평생 연주자로 살아오면서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며 "그동안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고 감사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임 씨는 "저는 선천적으로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더 견디기 힘들었는지도 모른다"면서 "결국엔 음악이 제 전부였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 모두에게 행복과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고 감사했다. I love you so much!"라는 글과 함께 지장을 남겼습니다.


임 씨의 편지와 글이 공개되면서 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7세 때 피아노를 시작한 임동혁은 1996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200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3위, 200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입상, 2007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4위 등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에서 모두 입상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임 씨는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서 최초의 대중적 팬덤을 만든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신태희


영상: 임동혁 인스타그램·연합뉴스TV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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