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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당게 사건? 궁지 몰린 ‘윤어게인’ 세력, 탈출구 찾으려는 시도” [이슈전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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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내란특검 수사 결과 본 뒤 ‘이게 끝이야?’ 싶었다”
“빨갱이? 대통령에 고언한 것 후회하지 않아”
“통일교 의혹, 이미 게이트 돼… 덮어선 안 된다”
“전면에서 싸울 때마다 뒷다리 잡는 세력 있어”
“내년 재ㆍ보선 출마? 국민께서 정해주실 문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한국일보 시사 유튜브 ‘이슈전파사’에 출연해 주요 현안과 관련한 생각을 밝혔다. 화면 캡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한국일보 시사 유튜브 ‘이슈전파사’에 출연해 주요 현안과 관련한 생각을 밝혔다. 화면 캡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은석 내란ㆍ외환 특별검사팀의 수사 결과 브리핑에 “새로운 팩트가 뭐가 있었느냐”며 “듣고는 ‘이게 끝이야?’ 싶었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16일 한국일보 시사 유튜브 ‘이슈전파사’에 출연해 “특검이 팩트가 아닌 자신들의 생각을 제시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더불어민주당이 선정한 ‘하청업자’ 같은 사람들의 의견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이같이 평가했다.

전날인 15일 조은석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력으로 정치적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할 목적으로 12ㆍ3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결론 내렸다. 한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왜 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모르겠다. 그래서 솔직히 왜 그랬는지 이해하는 걸 포기했다”며 “그것보다는 이 상황을 극복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검이 공개한 “한동훈은 빨갱이”라는 윤 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선 “대통령 부부가 잘못된 길로 갈 때 ‘이러면 안 된다’고 고언한 것 말고는 (이유가) 없지 않겠냐”며 “바로잡기 위해 노력한 것엔 추호도 후회가 없다”고 돌이켰다.

자신을 둘러싼 ‘당원게시판 사건 당무 감사’와 관련해선 “궁지에 몰린 ‘윤어게인’ 세력이 일부러 분란을 일으켜 탙출구를 찾으려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당게 사건’이란 국민의힘 익명 당원 게시판에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한 전 대표와 가족의 이름으로 다수 올라왔다는 내용이다. 수위가 높은 글은 ‘한동훈’이란 동명이인의 글이고, 가족의 이름으로 올라온 글들은 언론사 사설이나 칼럼을 붙여 넣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선 이를 두고 장동혁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와 재ㆍ보선을 앞두고 한 전 대표의 발목을 묶으려는 의도란 해석이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이 상황을 주도하는 장 대표가 지난해에 바로 이 사건이 왜 문제가 안 되는지를 아주 강력하게 설파한 주인공”이라며 “계엄의 바다를 건너 미래로 가야할 때 퇴행하면 보수 정치가 다시 일어나기 어렵다”는 말로 장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다.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와 재·보선에서 한 전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지를 두고도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한 전 대표는 “국민께서 정해주실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다음은 한 전 대표의 주요 발언을 정리한 것이다.

◇“특검, 자기 판단 아닌 새로운 팩트 제시했어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한국일보 시사 유튜브 ‘이슈전파사’에 출연했다. 화면 캡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한국일보 시사 유튜브 ‘이슈전파사’에 출연했다. 화면 캡처


-조은석 특별검사의 수사 결과 브리핑 어떻게 보셨나.

“반복해서 말씀 드리지만 계엄을 예방하지 못한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 여러분이 됐다고 하실 때까지 계속 하겠다. 계엄의 위헌성과 민주주의의 끼친 해악이 너무 심대하기 때문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

그런데 어제 특검 발표를 보면서는 ‘뭐 하는 거지? 이게 끝이야?’ 싶었다. 새로운 팩트를 밝혀낸 게 아니라 자기 판단이다. 자기 판단이 뭐가 중요한가. 팩트를 제시해야지 자기들의 생각을 제시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민주당이 선정한 민주당 하청업자 같은 사람들 아닌가. 그 사람들이 의견을 내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그런 면에서 그 특검이 사초처럼 무슨 백서를 낸다는 것도 좀 웃기다고 생각한다.”

-그간 보도로도 알려졌지만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은 빨갱이다. 군이 참여해야 하는 것 아닌가”란 발언을 강호필 함참차장에게 한 사실이 드러났다.

“나는 공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서원하고 그 삶을 사는 사람이다.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게 별로 도움은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 감상은 제가 얘기하지 않겠다. 다만 안타깝게 생각한다. 나는 계엄을 왜 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특검 발표대로라면 굉장히 오래 전부터 그랬다는 거고 그건 나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기도 전이다. 그래서 (윤 전 대통령이) 왜 그랬는지를 이해하는 걸 솔직히 포기했다. 그것보다는 이 상황을 극복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그때 계엄이 없었으면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은 사실상 예견되고 예정됐던 유죄 판결들로 인해서 정치 무대에서 사라질 운명이다. 비상계엄이 모든 걸 망쳤다.”


-윤 전 대통령은 왜 한 전 대표에게 그 정도의 적개심을 가졌을까.

“그런 것 아니겠나. 내가 무슨 해코지를 해서가 아니라 대통령 부부가 잘못된 길로 갈 때 거기에 ‘이러면 안 된다’고 고언하고 다른 길을 제시하고 한 것 말고는 없지 않나. 나는 공공선을 추구해야 하는 사람이다. 대통령 부부가 권력을 남용하고 잘못 쓰고 있다면 바로 잡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에 대해 추호도 후회가 없다. 공적인 임무에 있는 사람은 직업 윤리를 생각해야 한다. 당시 나의 직업 윤리는 권력자의 일탈을 바로잡기 위해서 노력하는 거였다.”

◇통일교의 연락 “‘쎄해서’ 만나지 않았다”


-여당 대표 시절 한학자 통일교 총재 측에서 만나자는 연락이 언제, 어떻게 온 건가.

“정확한 시기는 기억 나지 않는다. (한학자 총재) 비서실장을 통해 연락이 왔다. ‘아니, (통일교 총재) 비서실장이 여당 당 대표한테 어디로 오라고 얘기하나’ 그런 생각을 했다.”

-천정궁으로 오라고 했나.

“자세하게 밝히지는 않겠다. 다만, 이상했다. 정치인은 뭔가 ‘쎄 하면’ 안 해야 한다. 통일교 같은 종교집단은 관계가 안 좋아졌었을 때 닥칠 일에 대한 두려움도 있는 곳이다. 하지만 큰 정치를 하려면 안 해야 될 건 안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통일교는 정권 때마다, 대선 때마다 여야 가리지 않고 줄을 대려고 전방위 노력을 한 듯하다.

“정치인들 입장에서 조금 긴장이 풀릴 만하다. ‘먹어도 안 체하는 돈’이라고 생각했을 거다. 왜냐하면 이렇게 종교집단에 대해 이런 수사가 이루어지기가 어려우니까. 또 그쪽이 돈을 준다는데 거절하면 관계를 거절한다는 의미도 되니 그 돈이 정말 필요해서 받는다기보다는 그런 관계를 고려했을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이번 기회에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정치 개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통일교 정치권 로비 기록 갖고 있을 것”




-정치권 인사들을 접촉하고 금품을 제공한 담당자로 지목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녹취록에서 2022년 2월 “이재명 쪽에서도 다이렉트로 어머님(한학자 총재)을 뵈려고 전화가 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대통령도 한 총재를 만났을 것으로 짐작하나.

“그 여부를 이재명 대통령 본인이 얘기해야 한다. 만났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것 아닌가. 대선 직전이다. 양잿물이라도 먹을 때 아닌가. 통일교에 자료가 충분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윤영호가 개인적으로 준 것이 아닌 업으로 것이니 기록을 남겼을 거다.”

-이 대통령은 “여야, 지위고하 관계없이 엄정하게 수사하라”(10일)고 지시했는데.

“이달 2일 이 대통령이 정교분리의 원칙을 어긴 종교단체의 해산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갑자기. 이상했다. 아무런 징후가 없는 상황 아닌가. 윤 전 본부장 진술이 공개되기도 전이다. 이건 대통령이 미리 알았다는 뜻이다. 이 대통령은 9일에도 또 한 술 더 떠 얘기했다. 다음날(10일) 윤 전 본부장의 결심공판 증언이 예정된 상태였다. 두 가지가 다 가능하다고 본다. 통일교에 대한 이 대통령의 협박이 먹혔거나 아니면 통일교와 민주당 정권 간에 야합이 있었거나.”

-게이트라고 보시나.

“게이트는 권력이 큰 비리를 저질렀을 때 게이트가 되는 게 아니다. 권력이 권력으로 비리를 덮으려고 할 때 게이트가 된다. 이대로 덮으면 안 된다.”

◇“‘당게 사건’ 감사? 이유가 뭐겠나”


-국민의힘 지도부가 다시 ‘당게 사건’을 들췄다. 왜 이러는 거라고 생각하시나.

“국민들께서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실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궁지에 몰린 ‘윤어게인’ 정치 세력이 일부러 분란을 일으켜서 탈출구를 찾으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 상황을 주도하고 있는 장동혁 대표가 지난해에 바로 이 사건이 왜 문제가 안 되는지를 아주 강력하게 설파한 주인공이다. 그런데 지금 왜 이러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다. 계엄의 바다를 건너 미래로 가야 될 때다. 그런 때 자꾸 퇴행하려고 하면 안 된다. 이렇게 되면 보수 정치가 다시 일어나기 어렵다.”

장 대표는 지난해 11월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당원이 익명으로 게시한 글”이라며 “누구냐를 떠나서 문제되지 않는 글을 이렇게 문제를 삼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앞으로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다 공개하는 적절한지 잘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현 국민의힘 체제로 내년 선거를 치를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많이 나온다.

“한시가 급하다. 퇴행적인 싸움을 해야만 자기들의 정치적인 위치를 유지할 수 있는 세력들이 있다. 그 방향대로 가면 당의 미래가 없다. 그런 분들은 이런 얘기도 한다. 그분들이 말하는 여러 가지 계획들(장 대표는 최근 “나만의 계획을 가지고 꿋꿋하게 가겠다”고 밝혔다)이란 게 이런 거다. ‘내년 1월에 윤 전 대통령이 석방될 거다. 그럼 다시 한 번 ‘윤어게인’의 붐이 불 것이다’란 주장이다.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할 수 없다고 말하는 분들이 주변에 노골적으로 그런 얘기를 한다. 그렇게 되겠나. 그런 일이 벌어진다 한들 ‘윤어게인’이 보수를 이끄는 상황은 생기지 않는다.”

◇“반복되면 우연이 아니다”




한 전 대표가 이날 재삼 한 말이 있다. “계엄을 막지 못한 것 정말 죄송하다. 그런데 그보다 계엄을 극복하지 못한 게 더 큰 잘못이다.” 그는 이 대목에서도 그 말을 거듭 했다. 목소리도 높아졌다.

“지금 이 상황에서 우리가 계엄을 극복하지 못하면 민주당 정권을 제대로 견제할 수가 없다. 민주당 정권이 내란특별전담재판부를 만들어도, 법 왜곡죄를 만들어도 ‘그래도 저들은 계엄은 안 했잖아’ 이 한마디로 모든 게 무력화 된다. 우리가 빨리 건전하고 국민에게 받아들여지는 견제 세력이 돼야 한다. 대한민국을 위해서 계엄을 극복하자는 거고 그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어깨를 맞댈 생각이 있다.”

-최근 주요 이슈 때마다 전면에 나서서 목소리를 높이지만, 국민의힘을 보면 힘이 빠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 같다.

“퇴행하고 싶은 세력은 과거로 돌아가서 어떻게든 저와 싸우는 걸로 이 에너지를 깎아 먹으려 들고 있다. 예를 들어서, 10월 15일 정부 부동산 대책이 문제가 됐을 때 (장 대표가)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해서 그 불을 꺼버렸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이슈 때 우리는(나는) 민주당에게 “너희가 김만배다”라고 하는데, 갑자기 “우리가 황교안이다” 해버린다. ‘장경태 의원 성추행 의혹’ 이슈가 터졌을 땐 갑자기 ‘당게 사건 감사’를 던졌다. 그 시기엔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의 “현지누나한테 추천할게요”란 초유의 이슈까지 터졌다. 나는 건건마다 맨 앞장서서 열심히 싸우고 있었다. 같이 싸워 달라는 게 아니다. 응원해 달라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그냥 (내) 뒷다리 잡는 걸 하지 않나. 그게 반복된다. 이게 우연인가.”

◇“원내 입성? 국민이 정해주실 문제”


-국회의원으로서 원내에 있었더라면 더 할 수 있는 역할이 많고 운신의 폭도 넓었을 텐데.

“내가 생각하는 좋은 정치는 할 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아니라 해야 될 일을 하는 것이다. 누구든 어떤 자리에 있든 싸워야 할 일이었다. 정치인을 중심으로 정치를 보는 건 국민 보시기에 무용하다고 생각한다. 정치인으로서 내 미래는 국민께서 정해주실 문제다. 어차피 이 바다에 몸을 던진 상태니 열심히 갈 뿐이다.”

-그래도 원내에 들어가야 하지 않나.

“상황과 기회가 되면 (출마를) 안 하겠다고 얘기한 적이 없다. 정치는 무엇을 향해 가는 여정이다. 그런데 그 문제를 중심으로 얘기하게 되면 처세술이 된다. 나는 그것을 경계하는 것이다.”

◇“시스템 파괴 정권… 차라리 뇌물을 먹어라”




-이 대통령의 각 부처 새해 업무보고 생중계가 화제이기도 하면서 논란도 일으키고 있다.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게 한 ‘환단고기’ 질문,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게 한 ‘책갈피 달러’와 관련한 질타가 특히 그랬다.

“당연히 ‘쪽(면박) 주는’ 거다. 그러기 위해서 자기가 아는 척 좀 할 수 있는 몇 개 가지고 던지는 건데 그게 너무 얕은 수준이니까 두들겨 맞는 거다. 내용이 후지지 않나. (전 정부에서 임명한 인사들이니) 때리기 위해서 아는 척 하고 싶은 건데, 문제는 수준이 너무너무 얕은 데다가 올바르지 않는 내용으로 갔다는 거다. 무식한 권력자가 국민과 전문가를 가르치려고 할 때 사고가 터진다. 밑천을 보였다.”

-이재명 정부 6개월은 어떻게 보셨나.

“자기 살기 위해서 시스템을 파괴하는 정권이라고 생각한다. 정권이 여러 해악을 줄 수도 있다. 차라리 뇌물을 받아먹으라고 하고 싶다. 왜냐하면 시스템 파괴로 국민이 겪을 고통이 너무 깊고 너무 길 것이기 때문이다.

-올 한 해를 다섯 글자로 표현한다면.

“이젠 바뀔 때. 지난 1년간 많은 파도가 쳤다. 국민들께서 1년 동안 정말 고생하셨다라는 말씀 드리고 싶다. 국민의힘과 보수를 지지하는 분들은 정말 마음의 상처를 많이 입으셨을 거다. 저를 원망하신 분들도 많았을 거다. 죄송하다. 제가 어떻게든 더 잘할 방법을 찾아 더 잘했어야 했다. 그 과정에서 서로 간에 앙금이 생긴 것도 많을 텐데, 중요한 건 이제는 그걸 극복할 때가 됐단 것이다. 그 과정에서 네가 맞냐, 내가 맞냐는 과거 얘기를 들출 필요는 없다. 지금 우리 보수 정치가 해야 될 역할은 폭주를 막는 거다. 시스템이 무너지는 걸 막는 거고 그 역할을 하기 위해서 뭉치고 말하고 행동할 때다. 이제는 바뀔 때다.”


김지은 콘텐츠스튜디오팀장 lun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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