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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장동혁 만나 "헌정파괴 세력과 같이 못가…정도 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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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석연, 국회에서 장동혁에 쓴소리
"정의 외면한 자, 정의 말할 수 없다" 직격
장동혁 "집권 여당, 먼저 손 내밀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의 발언을 메모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의 발언을 메모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16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헌정 질서 파괴 세력과 같이 갈 수 없다"며 "다수 국민의 뜻을 좇아 정도(正道)를 가 달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란 세력과 그에 동조하는 분들께 말씀드린다. 정의를 외면한 자에게 정의를 말할 수 없다"며 △다름과 차이 인정 △헌법적 가치 회복 △성역 없는 국민 통합 등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러한 헌법적 상황과 다수 국민의 정서를 이해하고 파악하고 있으리라고 본다"며 "집토끼가 달아날까 걱정되나. 그런 걱정 전혀 안 해도 된다. 새로운 보수 지지층이 두텁게 형성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극단적인 진영논리와 확증편향에 의한 국민 편 가르기는 국가를 멍들게 하고 국민 정서를 황폐화하게 한다"며 "이는 국민 통합과는 거리가 멀고, 그게 해소되지 않으면 국민통합은 요원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 대표는 "다름과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 저는 작년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던 국민의힘 국회의원 18명 중 한 명"이라며 "계엄에 대한 저의 입장은 그것으로 충분히 갈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보이는 물리력보다 보이지 않는 힘, 입법에 의해 서서히 헌법 질서를 파괴하는 것, 그것이 더 위험하고도 더 위험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와 법 왜곡죄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장 대표는 "손을 내밀어야 할 쪽은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다수당인 집권 여당"이라면서 "(여당은) 헌정 질서를 바로잡겠다고 하면서 세 개 특검을 가동했지만, 결국 통일교 사건에서는 침묵으로 일관하는 게 국민 통합을 깨는 게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끝으로 그는 "위원장님께서 주신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과거에서 발전된 미래를 보여주는 게 사과와 절연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이 그동안 무엇이 부족했는지, 다시 돌아보겠다"고 덧붙였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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