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도장TV' 캡처 |
[파이낸셜뉴스] 매니저 갑질과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이 제기된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과거 가수 장윤정이 자신의 매니저를 배려하는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 '도장TV'에 '그릇 만들고 속눈썹 펌 하고 아귀수육에 소주 한잔하는 윤정이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지난 6월 올라왔다.
영상에서 장윤정은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중 매니저에게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줄지 묻는 모습이 담겼다.
매니저가 이를 사양하자 장윤정은 "2분 줄 테니 고민해 봐라.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술 먹을 때 매니저한테 기다리라고 그러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그런 세상이다"라고 하자 장윤정은 "그러면 안 된다. 매니저를 보내고 혼자 술을 마신 뒤 알아서 귀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고용노동부 같은 곳에 신고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윤정이 매니저의 근무 여건을 배려하는 모습이 담긴 이 장면은 지난 4일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온라인에서 재조명됐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박나래는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으며, 전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 등으로 맞고소했다.
이후 박나래는 16일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을 통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돼야 할 문제라고 판단했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현재 수많은 얘기들이 오가고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가 상처받거나 불필요한 논쟁으로 번지는 것은 제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더 이상의 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해 이 영상 이후로는 관련 말씀을 드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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