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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첫 ESS용 LFP 양극재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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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 포스코퓨처엠은 기존 포항 양극재 공장 생산라인 일부를 LFP 생산라인으로 개조해 내년 말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제공)

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 포스코퓨처엠은 기존 포항 양극재 공장 생산라인 일부를 LFP 생산라인으로 개조해 내년 말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대응을 위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사업 다변화를 위해 삼원계 양극재에 이어 LFP 양극재 진출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골격은 크게 두 가지다. 포항에 위치한 삼원계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라인으로 개조하는 것과 중국 CNGR과 합작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통한 신규 공장 건설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신공장 건설을 위해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에 22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씨앤피신소재 지분 구조(CNGR이 51%, CNGR의 한국 자회사 피노가 29%, 포스코퓨처엠 20%)를 감안하면 총 투자 규모는 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신공장은 내년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양산할 계획이며, 생산능력(CAPA)은 연간 최대 5만톤이다. 포항 개조 라인은 내년 말부터 공급한다.

포스코퓨처엠이 LFP 양극재 전용 라인을 구축하는 건 처음이다. LFP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저렴한 가격과 긴 수명이 장점인 배터리다. 최근 ESS와 보급형 전기차용으로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 특히 북미에서 ESS용 LFP 배터리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의 공급망 '탈중국' 정책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결과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은 이같은 시장 변화에 기존 삼원계 배터리 생산라인을 LFP 배터리용으로 전환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LFP 시장에 조기 진입해 성과를 거둘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양극재 제품군을 더욱 다양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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