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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MB는 칭찬해놓고 곧 종북몰이"…성남시 청소대행 일화 다시 꺼냈다

파이낸셜뉴스 성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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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성남시장 시절 청소대행업체 선정 과정에서 벌어진 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이명박(MB) 정부가 처음에는 제도를 칭찬했다가 다음 해에는 종북이라고 몰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 사회적 경제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청소대행업은 사실상 부패 구조로 돼 있다. 권리금이 20억∼30억원씩 오가는 시장"이라며 "성남시장 시절 기존 관행을 따르지 않고 청소노동자들이 주주인 시민 주주기업과 계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협동조합이 없어 사회적기업 형태로 위탁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성남시 사례를 칭찬했다"며 "그러더니 다음 해에는 민주노동당 소속이 있다며 '종북의 자금줄'이라고 공격해 검찰 소환조사까지 받았다"고 회고했다.

이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 사례도 꺼냈다. 이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회적기업을 지정해 현금지원을 해줬다"며 "그래서 내가 '이재명이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고정간첩)'이라고 말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같은 사례를 들며 "우리 사회의 근본 문제는 양극화이며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 구성원 간 연대와 협력을 촉진하는 경제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협동조합, 문화예술, 돌봄, 의료, 주거, 기후·에너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충분히 연구하고 속도감 있게 입안하라"고 지시했다.

또 "정책이 너무 천천히 추진되면 하는지 마는지 알 수 없고, 제한된 임기 안에 중단될 위험도 있다"며 "지연은 바람직하지 않다. 신속한 결정과 추진을 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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