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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건설업 매출 3.8% 감소…외환위기 이후 최대

이데일리 송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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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2024년 건설업조사 결과' 발표
매출액 488조…4년 만에 감소 전환
건설비용·종사자수 각각 2.6%·2.8% 감소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건설업 매출이 지난해 500조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4년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특히 감소폭이 4%에 육박해 외환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사진=연합뉴스)


국가데이터처가 16일 발표한 ‘2024년 건설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매출액은 487조 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8%(19조원)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종합건설업 매출액은 311조 4000억원으로 5.3%(17조 50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문직별 공사업은 0.9%(1조 6000억원) 감소한 176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건설 매출액은 48조 4000억원으로 17.1%(7조 1000억원) 증가한 반면, 국내건설 매출액은 439조 3000억원으로 5.6%(26조 1000억원) 감소했다.

건설업 매출액은 지난 2020년 전년대비 1.9% 감소한 이후 2023년까지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건설경기 악화에 4년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문제는 감소폭이다. 3.8% 역성장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12.9%), 1999년(-11.1%) 이후 최대다.

대표적인 건설지표인 건설기성은 2024년 기준 전년대비 4.7% 감소를 기록했다. 건축허가면적도 9.2% 줄었다. 더욱 암울한 것을 올해 건설지표가 더 악화됐다는 점이다. 선행지표인 건설수는 지난 9월 누적 기준 6.6% 증가했지만, 건설기성과 건축허가면적은 각각 17%, 12.8% 감소했다.

(자료=국가데이터처)

(자료=국가데이터처)


건설비용도 2.6%(12조 8000억원) 감소한 477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가가치 역시 5.2%(7조 9000억원) 감소한 143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설업 기업체수는 8만 9101개로 전년대비 1.4%(1210개) 증가했다. 종합건설업체 기업체수는 1만 5861개로 전년과 유사했지만, 전문직별 기업체수가 1.7%(1253개) 늘어난 7만 3240개를 기록했다.


종사자수는 175만 9000명으로 2.8%(5만 2000명) 줄었다. 종합건설업 종사자수는 1.0%(6000명) 감소한 62만 9000명, 전문직별 종사자수는 3.9%(4만 5000명) 감소한 112만 9000명이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업 매출이 4년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면서 “감소폭은 1999년 외환이기 이후 최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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