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4.7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경찰, 민중기 특검 추가 압수수색…내일 한학자 조사

연합뉴스TV 차승은
원문보기


[앵커]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민중기 특검을 추가로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구치소에서 접견조사할 예정인데요.

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 나와 있습니다.

경찰의 통일교 정치권 금품지원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오늘(1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에 있는 민중기 특검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어제(15일)에 이어 이틀째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검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 진술 등 수사 자료 일체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내일(17일) 오전에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아 접견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한 총재 역시 뇌물공여죄의 공범으로 입건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어제(15일)도 통일교 시설 등 10곳에 대해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는데요.

압수수색 대상에는 경기도 가평군의 천정궁과 용산구 서울본부 등 통일교 사무실, 이번 의혹에 이름이 거론된 정치인들의 자택과 사무실, 그리고 한 총재와 윤영호 전 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까지 포함됐습니다.

압수 영장에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경우 2018년 현금 2천만원과 1천만원 상당 고가 시계를 받은 혐의가 적용됐고, 임종성·김규환 전 의원은 2020년 4월 각 3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압수수색으로 확보된 물증은 있었나요?

[기자]

네, 경찰은 오늘 자정을 넘어서까지 이어진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측 보고·회계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특검이 지난 7월 천정궁에서 20대 대선 전후인 2021년 자료를 집중적으로 가져갔는데, 금품이 전달된 때로 추정되는 2018년부터로 압수 범위를 넓힌 것입니다.

다만 전 전 장관이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 시계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교측 자료 분량이 방대한 데다 보존 연한이 지난 것도 많아 자료 확보는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본부장이 진술을 번복하며 경찰의 수사는 이제 물증 확보 여부에 따라 향방을 달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 등에서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로비에 쓰였다고 알려진 금품을 찾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증거품 분석의 진척 상황에 따라 관련자들의 조사 일정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에서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현장연결 함정태]

#압수수색 #통일교 #강제수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차승은(chaletuno@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이경 유재석 통화
    이이경 유재석 통화
  2. 2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3. 3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경기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경기
  4. 4이이경 놀뭐 하차 해명
    이이경 놀뭐 하차 해명
  5. 5야구 FA 계약
    야구 FA 계약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