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했던 미스 핀란드가 동양인 비하 행동을 했다가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스 핀란드 사라 자프체는 지난달 말 소셜미디어에 자기 양 눈꼬리를 잡아당기는 사진을 올리고 "중국인과 식사 중"이라는 설명을 달았습니다. 두 눈을 좌우로 찢거나 치켜올리는 이른바 '눈찢'은 서양에서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는 행동입니다.
해당 사진이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며 비판과 지적이 잇따르자 자프체는 두통 때문에 관자놀이를 문질렀다는 궁색한 변명을 내놓았고 비판을 더 자초했습니다.
결국 자프체는 자기 행동이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줬다며 뒤늦게 공식 사과문을 올렸고,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더욱 성장하는 미스 핀란드가 되겠다며 왕관을 지키려 했습니다. 하지만, 미스 핀란드 조직위는 한 개인이 국가적 대표 역할을 맡으면 행동과 책임은 분리될 수 없다며 자프체의 '미스 핀란드'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자프체의 잘못된 행동에 조직위가 왕관 타이틀 회수로 대응했지만, 일부 정치인은 퇴행적인 모습으로 논란을 더 키웠습니다.
핀란드 극우 정당이자 연립정부 일원인 핀란드당 소속 일부 의원들은 자프체와 똑같은 행동을 하는 사진을 올리며 그를 옹호했습니다. 이에 대해 핀란드 야당 사회민주당 의원들은 연립정부 총리가 핀란드당의 인종차별 행동을 인정해주는 느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제작: 정윤섭·신태희
영상: 인스타그램 Sarah Dzafce·missfinlandofficial·유튜브 Miss Universe·Miss Finland Official·페이스북 Juho Eerola·Nasima Razmyar·X @BowesC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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