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공직자 특별 헌신엔 특별한 보상…자긍심 갖고 일해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공직자들의 특별한 헌신과 성과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하겠다"며 공직 사회를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5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게 해야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른 모든 일도 마찬가지지만 국정이라는 것도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며 "국민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일도, 현장에서 잘 집행하는 것도 공직자 한사람한사람의 헌신, 열정, 책임감이 없다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 대통령은 "그런데 안타깝게도 공직사회는 현재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행정 수요가 더 커지고 복잡해지는데 처우 개선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또 "각 부처에서는 탁월한 성과를 내는 공무원들에게 그에 걸맞는 파격적 포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조치들을 신속히 추진하라"며 "공직사회의 처우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해법도 계속 연구하고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부터 정부부처에 대한 2주차 업무보고가 시작되는데, 최초로 생중계되는 업무보고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각 부처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새 방식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고, 예년같은 형태로 하면 아마도 편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무위원들과 현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정책과정이 투명하게 검증이 돼야 하고, 그 과정에서 집단지성이 모여야 정책의 신뢰도가 높아진다"며 "국정의 완성도 또한 높아질 수 있다. 이번 정부에서 이전과 달리 국민 모두가 보는 가운데 업무보고를 하게 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정이 국정 주체인 국민들에게 투명 공개 돼야 국민중심 국정운영이라는 게 말에 그치지 않고 제대로 될 수 있다"며 "그래야 국민주권이라는 것도 내실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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