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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의혹' 한학자 재판…정치인 후원금 증언 주목

연합뉴스TV 배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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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공판이 오늘(16일) 열립니다.

정치권과의 접촉 정황이 추가로 언급될지 여부가 주목되는데요.

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10분부터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3번째 공판을 진행합니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통일교 자금 약 1억4천만원을 국민의힘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 정치인 금품 공여 의혹 관련 피의자로 추가 입건된 바 있습니다.

앞서 지난 기일에는 통일교 지역 책임자 10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는데요.


이들은 "윤영호 전 본부장의 지시에 따라 국민의힘 측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증인은 통일교의 정치적 접촉이 특정 정당에만 국한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민주당 의원들과도 인연을 맺기 위해 노력했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오늘 공판에서는 지난 기일에 이어 국민의힘 '쪼개기 후원' 증인들에 대한 신문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정치권과의 추가 교류 정황이 언급될지 주목됩니다.

[앵커]

어제(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은 자정에 가까운 시간까지 진행됐습니다.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의 증언이 주목 받았는데요.

어떤 발언이 나왔는지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은 밤 11시 10분쯤 종료됐습니다.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는데요.

이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한 달 전인 지난해 11월 9일 국방부 장관 공관 모임에서 윤 전 대통령이 술에 취해 한 발언을 증언했습니다.

이 전 사령관은 당시 윤 전 대통령이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을 많이 마셨고 "자신은 꼭 배신을 당한다"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언급했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진우 /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몸을 못 가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술을 많이 드셨는데 '나는 사람들한테 많이 배신당한다, 내가 살다 보면 나는 꼭 배신당한다.' 그때 저분의 이름(한동훈 전 대표)을 호명하셨어요."

이후 자신의 휴대폰 메모에 해당 모임을 기록하며 '구중궁궐'이라는 표현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발언도 직접 들어보시죠.

<이진우 /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제가 스마트폰에 그 날짜에다가 구중궁궐이라고 단어를 썼어요. 혼자 오다가. 뭐냐면 아 사람이 고립되어 있으면, 소통이 없으면 오해하는구나. 의심하는구나. 사람이 아무리 직위가 높아도 혼자 갇혀있으면 마음대로 혼자 상상하면서 다른 사람 얘기는 모르고 그 사람에 대해서 불편하게 마음을 먹겠구나…"

다만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서 말했던 "총으로 쏴서 죽이겠다"고 했다는 증언에 대해선, "총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며 엇갈린 진술을 했는데요.

또 비상계엄 당시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윤 전 대통령에게서 듣지도, 부하들에게 말하지도 않았다며 과거 자신의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현장연결 정진우]

#윤석열 #민주당 #국민의힘 #이진우 #통일교 #한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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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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