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차량에 애플 뮤직 네이티브 탑재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제너럴모터스(GM)는 애플 뮤직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네이티브로 탑재해 2025년형 이후 일부 캐딜락과 쉐보레 모델을 대상으로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애플 뮤직은 온스타(OnStar) 기반 연결성을 통해 기본 스트리밍으로 제공되며, 캐딜락 일부 모델에서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반 공간 음향을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애플 뮤직은 GM의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차량의 처리 성능, 오디오 시스템을 활용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직접 통합된다. 운전자는 수백만 곡의 음악과 큐레이션 플레이리스트, 독점 콘텐츠, 글로벌 라이브 라디오, 개인화 추천을 차량 내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GM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2025년형 이후 전 차량을 대상으로 온스타 베이직스(OnStar Basics)에 오디오 스트리밍을 기본 포함한다. 이에 따라 고객은 차량 구매 후 8년간 추가 연결 비용 없이 애플 뮤직을 포함한 음악, 오디오북, 팟캐스트, 뉴스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캐딜락 고객의 경우 애플 뮤직의 돌비 애트모스 기반 공간 음향 라이브러리를 활용할 수 있다. 차량의 음향 특성에 맞춘 3차원 사운드 환경을 구현해 몰입형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캐딜락 비스틱(VISTIQ)에는 돌비 애트모스 지원 스피커가 포함된 23개 스피커 AKG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돼 스튜디오급 음향을 구현한다.

애플 뮤직 네이티브 앱은 GM의 온스타로 연결된 빌트인 앱과 서비스 확장의 일환으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된다. 네이티브 통합으로 ▲탑승 즉시 스트리밍 ▲음성 비서 기반 핸즈프리 제어 ▲광고 없는 1억 곡 이상 라이브러리 ▲캐딜락 일부 모델의 공간 음향을 지원한다.

적용 차종은 캐딜락 2025·2026년형 CT5, 2025 에스컬레이드 IQ, 2026 비스틱이며, 쉐보레는 2025·2026년형 블레이저 EV, 이쿼녹스 EV, 실버라도 EV와 2026년형 콜벳, 서버번, 타호, 2027년형 볼트가 포함된다. 뷰익과 GMC 차량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팀 트워달 GM 글로벌 제품 관리 부문 부사장은 “GM 차량의 업계 선도적 오디오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애플 뮤직 앱을 제공한다”며 “차량에 직접 내장된 엔터테인먼트 선택지를 지속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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