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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회계자료 등 확보...한학자 수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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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어제 10여 곳에 대해 15시간 넘게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송수현 기자!

[기자]
네, 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경찰이 어제 통일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죠.

[기자]
네. 이른바 '통일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이 15시간에 달하는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오늘 새벽에야 마쳤는데, 경기 가평군에 있는 천정궁과 서울 본부 등 통일교 핵심 시설이 대상이었습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 구치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 한 총재에 대해서는 접견을 시도했다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교에서 금품을 받았다고 지목된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재수 의원실은 국회 절차를 밟다가 압수수색이 2시간가량 늦어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이첩받았던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는데, 민중기 특검 측은 이에 대해 자료 확보 차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경찰은 어떤 점을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죠.

[기자]
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통일교의 회계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경찰이 통일교 내부 회계자료를 최우선 확보하려 한 건 정치인과 금품이 오간 흔적을 확인하는 동시에 앞서 한학자 총재의 개인 금고에서 발견된 280억 원이 로비의 창구라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통일교에서는 한 총재 관련 면담 자료나 방문 기록 일부를 보관한 것으로도 전해졌는데, 경찰은 해당 자료들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인들이 대규모로 얽힌 로비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건데, 경찰은 동시에 전재수 의원 등 일부 정치인들의 휴대전화와 PC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한 총재와 윤 전 본부장을 금품 공여자로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들은 전재수 의원에게 현금 2천만 원과 불가리 시계 1점을 건네고, 임종성 전 의원과 김규환 전 의원에게도 수천만 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죄명이 적시됐는데, 범죄 사실에 뇌물수수 의혹도 포함됐습니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이 흔들리는 가운데 천정궁에 보관된 자료 등으로 한 총재를 수사함으로써 로비 의혹을 살펴보려는 정공법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우선 통일교 자금 담당이나 한일해저터널과 관련된 인물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에서 YTN 송수현입니다.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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