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당분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할 계획이 없다.
영국 '골닷컴'은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노팅엄 포레스트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할지에 대한 입장이 드러났다. 팬들은 프랭크 감독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만나3-0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1위가 됐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8분 만에 아치 그레이의 실수로 실점했다. 후반 5분엔 칼럼 허드슨-오도이의 슈팅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4분엔 이브라힘 상가레에게 실점했다. 토트넘은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패배했다.
경기 후 토트넘 프랭크 감독을 향한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한 팬은 "끔찍하고 창피하다. 지난 6년간 감독을 선임하고 경질해 온 우리의 처참한 기록 때문에 프랭크 사가는 필요 이상으로 오래 가겠지만, 답이 아니라는 걸 모두가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다른 팬들도 "나에겐 여기까지다. 프랭크 아웃. 이런 패배에서 우리가 어떻게 회복할지 모르겠다. 개선의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불행히도 이 실험은 잘못됐다. 안 됐지만 프랭크는 떠날 때다", "프랭크는 내가 본 것 중 최악의 축구를 보여줬다. 계속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토트넘은 당분간 프랭크 감독을 경질할 계획이 없다. '골닷컴'은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BBC'와 '디 애슬레틱'을 인용해 "현시점에서 토트넘이 프랭크 감독과 결별할 가능성은 낮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구단 소유주는 장기적으로 구단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성급한 결정을 내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며 "소유주들 사이의 강한 기류는 경험 많은 프랭크 감독을 계속 신뢰하고 싶다는 것이다"라고 더했다.
한편 프랭크 감독은 "시간을 받지 못한다면 아무도 이걸 바로 잡을 수 없다. 이건 빠른 해결책이 아니다. 오늘 아주 나쁜 경기력이었다는 게 분명하다. 두말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바꾸는 데 시간이 걸릴 거라는 것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이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그게 현실이다. 구단과 팀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일관되지 않은 경기들이 몇 차례 있었다고 말하는 게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문제다. 우리는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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