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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날라다니는 저거 뭐야?" 평범한 드론인 줄 알았더니 '배달원'이었다

서울경제 김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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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K드론 배송 사업이 시행 2년차를 맞은 가운데, 올해 전국 166개 지역에서 약 2만㎞ 거리에 달하는 드론 배송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K드론 배송 성과'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9곳 늘어난 23개 지자체가 참여해 제주 마라도 등 44개 섬과 122개 공원 등에서 배송거점 58개, 배달점 230개를 구축해 총 5236회, 1만9276㎞의 배송이 이뤄졌다. 작년보다 배송 횟수는 75%, 거리는 81% 늘었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24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11개 지자체에서 실시된 주민 만족도 조사는 평균 73점으로 높게 평가됐다.

드론을 통해 배달되는 품목은 다양하다.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중국 음식, 마트·편의점 상품, 배달 음식, 낚시용 미끼류 등이 주로 주문됐으며, 음료류(커피·콜라·생수)가 77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낚시 미끼류 56회, 라면 31회, 햄버거류 24회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일부 지자체에서는 드론 배송과 함께 주민 생활안전을 위한 드론 공공서비스가 이뤄져 지역 사회 안전에도 기여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인천 섬 지역에서는 갯벌 드론 감시로 6명을 구조(무의도 2명, 영흥도 4명)했다. 충남 보령에서는 섬 지역 폐의약품을 수거하여 보건소로 운반했다. 김천, 울주, 서산, 여수, 통영에서는 산불·해양 감시, 지역 안전 순찰 등 총 838여회 공공서비스를 실시했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무더운 기후 속에서도 드론배송과 공공서비스를 성실히 수행한 지자체와 기업에 감사한다"며 "물류 취약지역 주민 편의를 높이고, 체계적 관리로 안전성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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