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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최대 50% 관세 “멕시코에서 판매하려면 멕시코에서 만들어야”

연합뉴스TV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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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제공]

[EPA=연합뉴스 제공]



멕시코 정부가 한국을 비롯해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배경으로 자국 산업에 대한 보호를 강조했습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현지시각 1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무역협정을 맺지 않은 제3국으로부터 우리 산업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현지 당국에서 '전략 품목'으로 지정한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이유를 밝혔습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생산망 내 국산 부품 비중을 15%까지 높여서 멕시코를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만드는 게 정부 목표"라면서 '멕시코에서 판매하려면 멕시코에서 생산하라'는 게 기본 기조라고 강조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의회 의결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일반수출입세법(LIGIE) 개정안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17개 전략 분야에서 자동차 부품, 철강 및 알루미늄, 플라스틱, 가전, 섬유 등 1,463개 품목을 선정해 5%에서 최대 50%까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개정안의 골자입니다.

관세 부과 대상국은 멕시코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포함됩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이날 대형 화면을 통해 한국, 러시아, 중국 등 FTA 미체결국 명단을 제시한 뒤 "이들 국가와는 무역수지 불균형이 존재하며, 국내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불공정 경쟁 관행을 시정해야 하기 위한 합리적 결정이 필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세는 지정학적 목적을 내포했거나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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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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