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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금품' 전방위 압수수색…시계는 못 찾아

연합뉴스TV 차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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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통일교 본부와 전재수 전 장관 등 피의자들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는데요.

전 전 장관이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 시계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수사관들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국회 사무실로 들어갑니다.

<현장음> "(어떤 자료 확보했을까요?) … (의혹 관련해서 어떤 물증 확보하셨나요?) …"

압수수색 대상은 전 전 장관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을 비롯해 통일교 서울본부와 경기도 가평의 천정궁 등 총 10곳입니다.


통일교 한학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와 사건 이첩 당시 충분한 자료를 넘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김건희 특검 사무실도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피의자 전원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가운데, 전 전 장관은 뇌물죄도 함께 적용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소시효 만료를 앞뒀던 정치자금법 위반 외에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인 뇌물죄를 적용하면서 경찰은 수사에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한 총재 역시 뇌물 공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는데, 영장에 윤 전 본부장의 공범으로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구치소 압수수색과 동시에 한 총재에 대한 접견 조사를 시도했지만, 한 총재의 재판 일정으로 무산됐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결과 2018년 무렵 통일교 회계자료를 확보했는데 전 전 장관이 통일교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 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7월 김건희특검팀이 천정궁을 압수수색하며 한 총재 개인 금고에서 발견한 280억원 상당의 현금 뭉치 관련 자료를 얼마나 확보했을지도 관건입니다.

<윤영호 /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지난 7월 15일)> "(통일교에서는 본부장님 개인 일탈이라고 주장하는데 하실 말씀 없으실까요?) …"

의혹을 폭로한 윤영호 전 본부장이 진술을 번복하면서 경찰 수사는 물증 확보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경찰은 통일교 회계 자료와 금품의 실물 등 물증 확보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련자 소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김세완 최승열 장준환 이승욱]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남진희]

#압수수색 #국수본 #경찰청 #윤영호 #통일교 #전재수 #한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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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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