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2.81%… 0.24%P 상승
韓銀 동결 기조에 3개월 연속 ↑
코픽스 변화 추이/그래픽=윤선정 |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가 4%대에 진입했다. 은행권이 연말 가계대출 총량관리 차원에서 신규대출 자체를 줄이는데 금리까지 높아지면서 '대출절벽' 체감 또한 커질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15일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81%로 전월(2.57%)보다 0.24%포인트(P) 올랐다고 공시했다. 신규 코픽스를 반영하는 KB국민·우리은행 등은 다음 영업일부터 주담대와 전세대출 변동형 상품의 금리를 0.24%P 인상한다. 하단 기준 우리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3.84%에서 4.08%로 오르는 등 은행권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4%대에 진입한다.
신규 코픽스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11개월 연속 하락하다 최근 3개월째 상승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50%로 4회 연속 동결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소멸하자 코픽스 산정에 쓰이는 은행채와 정기예금 금리 등이 모두 폭등한 영향이다.
실제 은행채(1년물·AAA)는 지난 11월에 평균 2.794%를 기록하면서 10월(2.600%)보다 약 0.194%P 올랐다. 이전 3개월 동안 월별 평균 은행채 상승폭이 0.05%P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음을 감안하면 '폭등' 수준이다.
아울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1년) 대표 상품의 최고금리 또한 지난 10월 중순 2.50~2.55%에서 지난달말 2.80~2.85%로 치솟았다. 이달에도 상승세가 이어져 농협은행의 대표 상품 최고금리는 3%까지 올랐다.
이병권 기자 bk2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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