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잦은 부상으로 아스널에서 입지를 잃은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자유계약 신분으로 아약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15일(한국시간)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자유계약 신분으로 아약스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계약 기간은 6개월"이라고 전했다.
1998년생 수비수 토미야스는 2018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두 시즌 동안 41경기에 출전해 센터백과 풀백을 오가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그는 2019년 이탈리아 세리에 A 볼로냐에 합류했고, 리그 정상급 공격수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입증하며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결국 2021년 여름 옵션 포함 2,300만 유로(한화 약 396억 원)의 이적료로 아스날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날에서는 오른쪽 풀백과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활용되며 초반에는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수비 안정감과 빌드업 능력을 동시에 갖춘 자원으로 평가받으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잦은 부상으로 인해 꾸준한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토미야스는 아스날 합류 이후 현재까지 8차례 부상을 당하며 총 690일간 전력에서 이탈했고, 이 기간 동안 출전하지 못한 경기는 101경기에 달한다. 여기에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위리옌 팀버 등 경쟁 자원들이 연이어 팀에 합류하며 입지를 잃었다.
결국 지난 6월을 끝으로 아스날과의 계약이 종료된 토미야스는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새로운 반등의 무대로 아약스를 선택했다. 에레디비시(네덜란드 리그)는 아스날에 비해 한 단계 낮은 무대지만, 토미야스의 입장에서는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여기에 일본 대표팀 동료 수비수 이타쿠라 고가 팀에 속해 있어, 초반 적응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진=로마노, 토미야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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